728x90 자작 한시(自作 漢詩)/오언절구(五言絕句)131 忙春夜(망춘야) 분주한 봄 밤 Busy spring night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그대는 꽃 같은 꽃을 기원하고 또한 봄 같은 봄을 생각하네 밤에는 고운 꽃을 아름답게 꾸미고 낮에는 아름다움과 고움을 풀어내네 汝願花如花(여원화여화) 亦想春如春(역상춘여춘) 夜裝飾鮮花(야장식선화) 晝盡放美姸(주진방미연) ※ 如花(여화): 꽃과 같다, 꽃처럼 아름답다 ※ 裝飾(장식): 겉모양을 아름답게 꾸밈 ※ 鮮花(선화): 산뜻하고 고운 빛깔의 꽃 2023. 4. 10. 微笑(미소) 빙긋이 웃다 Smile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봄 바람이 조용하게 다가오니 꽃봉오리는 웃움 머금으며 피워나네 이 미소 곳곳 피어나니 봄 들판이 웃는 표정으로 가득하네 春風悄悄來(춘풍초초래) 花蕾含笑放(화뢰함소방) 微笑到處發(미소도처발) 春野滿笑容(춘야만소용) ※ 微笑(미소): 소리를 내지 않고 빙긋이 웃는 것 ※ 含笑(함소): 웃음을 머금다(띠다), 미소짓다 ※ 到處(도처): 이르는 곳, 여러곳, 곳곳 ※ 笑容(소용): 웃는 얼굴(표정), 웃음 띤 얼굴(표정) 2023. 4. 9. 花雲(화운) 꽃 구름 Flower cloud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꽃봉오리가 동시에 활짝 피어나서 산과 들에 꽃 구름이 생겨나네 구름 위로 봄바람이 시기하니 구름 아래 꽃비가 날리네 花蕾同時綻(화뢰동시탄) 山野花雲生(산야화운생) 雲上春風嫉(운상춘풍질) 雲下花雨揚(운하화우양) ※ 花雲(화운): 많은 벚꽃이 피어 구름처럼 보이는 모양 ※ 花蕾(화뢰): 망울만 맺히고 아직 피지 아니한 꽃, 꽃봉오리 ※ 花雨(화우): 비가 오듯이 흩어져 날리는 꽃잎 2023. 4. 2. 樺木花(화목화) 벚꽃 Cherry Blossom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가지마다 꽃별이 피어나서 서로서로 바라보며 빛나고 있네 가지마다 꽃보라가 날리니 서로서로 웃으며 화장하고 있네 每枝花星開(매지화성개) 互相看而晃(호상간이황) 每枝花雪揚(매지화설양) 相互笑而妝(상호소이장) ※ 相互(상호), 互相(호상): 서로, 서로서로 ※ 花雪(화설): 꽃보라, 버들솜, 꽃같이 곱고 눈처럼 흰 얼굴 2023. 4. 1. 哀哀(애애) 구슬픔 Sadness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나비가 꿀 모으러 오고 작은 새는 꽃눈 보러 오네 꿀벌도 꿀 모으러 오는데 당신만 나를 보러 오지 않네 蝴蝶來採蜜(호접래채밀) 小鳥來花芽(소조래화아) 蜜蜂來採蜜(밀봉래채밀) 汝不來看我(여부래간아) ※ 哀哀(애애): 구슬픔, 매우 슬픔 ※ 蝴蝶(호접): 나비 ※ 採蜜(채밀): 꿀을 뜸 ※ 花芽(화아): 자라서 꽃이 될 눈 ※ 蜜蜂(밀봉): 꿀벌 2023. 3. 31. 跟我來(근아래) 나를 따라오다 Follow me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반짝이는 물빛이 나를 따라오고 그림자도 나를 따라오네 세월조차 날 따라오는데 내가 사라지면 이들은 어디로 가나 晶光來沿予(정광래연여) 陰影跟隨我(음영근수아) 連歲月跟吾(연세월근오) 余消你去哪(여소니거나) ※ 晶光(정광): 번쩍번쩍하는 밝은 빛 ※ 跟隨(근수): 사람의 뒤를 따라감 2023. 3. 24. 加減乘除(가감승제)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 한시여정 (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한 마음에 사랑하는 마음을 더하고 이 마음에서 괴로운 마음을 빼어보네 이 마음에 어우러지는 마음을 곱하고 이 마음을 따뜻한 마음으로 나누어보네 一心加愛心(일심가애심) 此心減苦心(차심감고심) 是心乘和心(시심승화심) 斯心除溫心(사심제온심) ※ 加減乘除(가감승제):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의 네 가지 셈법 2023. 3. 16. 分半社會(분반사회) 반으로 나누는 사회 한시여정 (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하나의 마음이 둘로 분리되고 이 절반이 반으로 분리되네 또 절반이 반으로 분리되네 늘 절반이 반으로 분리되네 一心分離半(일심분리반) 此半分分半(차반분분반) 且半分分半(차반분분반) 恒半分分半(항반분분반) ※ 半分(반분): 2분의 1, 절반의 분량 ※ 分半(분반): 반으로 나누다 2023. 3. 15. 山無爲昔山(산무위석산) 산은 옛 산 이로되 黃眞伊(황진이, 조선 중기의 여류시인)의 시조 일부를 한시로 옮기며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산(山)은 옛 산(山) 이로되 물은 옛 물이 아니로다. 주야(晝夜)에 흐르니 옛 물이 있을 소냐. 인걸(人傑)도 물과 같도다. 가고 아니 오노매라. 山無爲昔山(산무위석산) 水不同以來(수부동이래) 人傑如流水(인걸여유수) 由往而不來(유왕이불래) ※ 無爲(무위): 자연 그대로 되어 있고 사람이 힘들여 함이 없음 ※ 以來(이래): 지나간 어느 일정한 때로부터 지금까지. 또는 그 뒤. 2023. 3. 11.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다음 728x90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