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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한시(韓國 漢詩)/고체시(古體詩) 시여(詩餘)4

無題歌詞(무제가사) 제목없는 가사 Untitled lyrics 한시여정(漢詩旅程) 於于堂 柳夢寅(어우당 유몽인, 자는 응문(應文), 어우야담 저자, 1559~1623) ※ 柳夢寅의 於于野談(어우야담)의 歌詞(가사) 중 하나 ※ 鰲城 李恒福(오성 이항복)이 接伴使로서 조선사람의 노래를 글로 사신에게 답한 일부분 수심은 실이 되어서 굽이굽이 돌아 엉겨 있네 풀고 싶고 다시 풀고 싶어도 끝부분이 어디인지 알 수가 없네 愁心化爲絲(수심화위사) 曲曲還成結(곡곡선성결) 欲解復欲解(욕해부욕해) 不和端在處(불화단재처) ※ 於于野談(어우야담): 조선 시대 1621년에 어우당 유몽인이 지은 야담집 ※ 野談(야담): 조선후기 한문으로 기록된 비교적 짤막하고 잡다한 이야기 2023. 11. 29.
松(송) 솔(소나무) Pine tree 한시여정(漢詩旅程) 石洲 權鞸(석주 권필, 자는 여장(汝章), 조선 선조 때 시인, 1569-1612) ※ 배체시(排體詩) 중(中) 보탑시(寶塔詩) 소나무여 , 소나무여 눈을 업신여기고 , 겨울도 업신여기네 흰 구름이 머물고 있고 , 푸른 이끼가 덮혔있네 여름꽃엔 바람이 따뜻하고 , 가을잎엔 서리가 짙어지네 곧은 줄기는 붉은 골짜기에 솟아있고 , 맑은 빛은 푸른 봉우리와 잇닿아있네 그림자 빈 제단의 새벽 달빛에 떨어지고 , 소리는 먼 절의 잦아드는 종소리에 흔들리네 가지는 찬이슬 나부끼어 잠든 학을 놀라게하고 , 뿌리는 중천에 꽂아 숨은 용에 가까워지네 ‘초평’은 (송진과 복령) 복용하며 선골을 단련했고 , ‘원량’은 (소나무) 서성이며 속세의 가슴을 씻었다네 ‘완생’을 마주하고 절품을.. 2023. 9. 14.
途中雜詩 六首 其一(도중잡시 육수 중 기일) 길가는 동안 자유롭게 지은 시 Poetry written freely on the way 한시여정(漢詩旅程) 炯庵 李德懋(형암 이덕무, 조선 정조 때의 실학자, 四家詩人의 한 사람, 1741∼1793) 왕유의 시 속으로 가고 또 가고 예오의 그림 속에 어디든지 있네 안개 속 흰 새는 바다를 건너려 하는 듯하고 시내 맑은 물고기는 공중으로 솟구치려는 듯하네 行行摩詰詩裏(행행마힐시리) 處處倪迂畫中(처처예오화중) 煙白禽如渡海(연백금여도해) 溪淸魚若乘空(계청어약승공) Go and go again and again in Wang Yu's poetry Yeo's paintings are everywhere The white bird in the fog seems to be trying to cross the sea The clear fish i.. 2023. 8. 21.
절화행(折花行) 꽃을 꺾는 노래시 樂府詩體(악부시체) A song that picks flowers 한시여정(漢詩旅程) 白雲居士 李奎報(백운거사 이규보, 삼혹호선생, 고려 중기의 문신,1168~1241) 진주구슬 같은 이슬 머금은 모란꽃 미인이 꺽어들고 창 앞을 지나가네 미소 지우며 낭군에게 묻기를 꽃이 낫나요 첩 모습이 낫나요 낭군이 일부러 장난치기를 꽃가지의 아름다움이 더 낫다고 하네 미인은 꽃의 이김에 시기해서 꽃가지를 밟아 흩뜨리고서는 꽃이 만약 첩보다 낫거든 오늘밤은 꽃과 함께 주무세요 牡丹含露眞珠顆(모란함로진주과) 美人折得窓前過(미인절득창전과) 含笑問檀郞(함소문단랑) 花强妾貌强(화강첩모강) 檀郞故相戱(단랑고상희) 强道花枝好(강도화지호) 美人妬花勝(미인투화승) 踏破花枝道(답파화지도) 花若勝於妾(화약승어첩) 今宵花同宿(금소화동숙).. 2023.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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