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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시(中國 漢詩)87

秋浦歌 十七首 中 十五首(추포가 십칠수 중 십오수) 추포의 노래 15 Qiupu Song한시여정(漢詩旅程)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字는 太白, 唐시인, 701~762) 하얀 머리털이 삼천 장의 길이라네시름으로 인하여 이와 같이 길어졌네맑은 거울인들 알 수 없다네어디서 가을 서리를 얻어 왔는지 白髮三千丈(백발삼천장)緣愁似箇長(연수사개장)不知明鏡裏(부지명경리)何處得秋霜(하처득추상) Three thousand feet of white hair,It has become so long because of my worriesEven a clear mirror can't tell,Where did you get the autumn frost from? ※ 秋浦(추포): 추푸(안후이 성 남부, 양쯔 강의 남쪽에 있는 도시)※ 丈(장): 길이의 단위로 열 자(어른 키의 길이)※ 似箇.. 2024. 12. 4.
登樂游原(등낙유원) 낙유원에 올라 Climb to Leyouyuan​한시여정(漢詩旅程)玉溪生 李商隱(옥계생 이상은, 813~858, 자는 의산(義山), 만당 시인) 저물녘 마음이 우울하여수레를 몰아 고원에 오르네석양은 한없이 아름다운데다만 황혼에 가까워지고 있구나 向晚意不適(향만의부적) 驅車登古原(구거등고원) 夕陽無限好(석양무한호)​ 只是近黃昏(지시근황혼)​  One evening, I felt depresseddriving a wagon up to the plateauThe sunset is infinitely beautifulit's just getting closer to dusk ※ 樂游原(낙유원): 섬서성 장안 남쪽의 언덕※ 向晚(향만): 저녁 때, 저물녘, 황혼 무렵※ 不適(부적): 不適當의 준말, 편치 않다, 찌뿌드드하다, .. 2024. 9. 9.
欒家瀨(난가뢰) 난가의 여울 Nanga's rapids 한시여정(漢詩旅程) 詩佛 王維(시불 왕유, 당나라 시인, 700∼761) 쏴 쏴! 바람 소리 부는 가을비 속에 철 철! 돌위에 급류 쏟아 붓네 솟구치는 물결 절로 서로 흩뿌리고 백로는 놀라서 다시 내려 앉네 颯颯秋雨中(삽삽추우중) 淺淺石溜瀉(천천석류사) 跳波自相濺(도파자상천) 白鷺驚復下(백노경부하) Shoot shoot! In the autumn rain with the sound of the wind Cheol cheol! A torrent pours on the stones Soaring waves scatter each other The white heron sits down again in surprise ※ 瀨(뢰): 여울, 급류 ※ 颯颯(삽삽): [의성어·의태어] 바.. 2024. 8. 20.
납전월계(臘前月季) 섣달 전 월계화(음력 12월 장미) Lunar December Rose 한시여정(漢詩旅程) 誠齋 楊萬里(성재 양만리, 중국 남송의 학자ㆍ시인, 1124~1206) 단지 꽃은 열흘 붉은 꽃은 없다고 하는데 이 꽃은 봄바람이 불지 않는 날이 없구나 이미 벗겨진 연지 찍은 붓 같은 꽃봉오리 네 가지 갈라진 이미 감싼 비취색 싹이었구나 복숭아와 오얏을 뛰어넘는 향기가 달리 있으니 눈과 서리 속에서 매화와 더욱 견주는 구나 새해를 맞이하려고 기쁘게 꺾어왔는데 오늘 새벽이 섣달인 줄도 잊고 있었네 只道花無十日紅(지도화무십일홍) 此花無日不春風(차화무일불춘풍) 一尖已剝胭脂筆(일첨이박연지필) 四破猶包翡翠茸(사파유포비취용) 別有香超桃李外(별유향초도리외) 更同梅頭雪霜中(갱동매두설상중) 折來喜作新年看(절래희작신년간) 忘却今晨是季冬(망각금신시계동) ※ 臘前(납전.. 2024. 1. 8.
屈原菊歌(굴원국가) 굴원의 국화노래 Qu Yuan's Chrysanthemum Song 한시여정(漢詩旅程) 屈原(굴원, 중국 전국시대 초나라 정치가, 시인, 이름 平, BC 343?~BC 277?) ※ 굴원의 장편시 離騷(이소)에서 국화노래 일부분 아침에는 목란에서 떨어지는 이슬을 마시고 저녁에는 추국에서 떨어지는 꽃잎을 먹네 정말로 내 뜻이 익힌 행실로 그리 미쁨이 있다면 오랫동안 굶주리고 부어도 어찌 마음이 상하겠는가? 朝飮木蘭之墜露兮(조음목란지추로혜) 夕餐秋菊之落英(석찬추국지낙영) 苟余情其信姱以練要兮(구여정기신과이련요혜) 長顑頷亦何傷(장함함역하상) In the morning, drink the dew falling from the magnolias In the evening, I eat petals that fall from autu.. 2023. 11. 10.
雜詩 十二首 中 其一(잡시 십이수 중 일수) Poetry written without restrictions on form 1 out of 12 poems 한시여정(漢詩旅程) 五柳先生 陶潛(오류선생 도잠, 字는 淵明(연명), 진(晉)나라의 시인, 365~427) ※ 明心寶鑑 勸學篇(명심보간 권학편)에도 “盛年不重來~歲月不待人”이 실려 있음 인생은 뿌리와 꼭지가 없으니 길 위에 티끌과 같이 나부끼네 선회하는 바람 따라 이리저리 흩어지고 이와 같이 일정한 몸이 아니라네 태어난 곳 모두가 형제가 되니 어찌 꼭 골육만 친척이리오? 기쁠 땐 마땅히 즐기며 말술로 이웃과 함께 어울린다네 젊은 시절은 다시 오지 아니하고 하루에 새벽은 두 번 오지 않는다네 제때에 마땅히 애써 노력해야 하고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네 人生無根蔕(인생무근체) 飄如陌上塵(표여맥.. 2023. 10. 9.
美人梳頭歌(미인소두가) 머리를 빗는 미녀의 노래 The song of a beauty combing her hair 한시여정(漢詩旅程) 李賀(이하, 자 長吉(장길), 중국 중당(中唐) 때의 시인, 790~816) 서늘한 얇은 비단 장막 안에 새벽 꿈을 꾸는 서시 비녀 빠진 향기로운 쪽진 머리는 반쯤 박달나무에 잠겨 있네 도르래 도는 소리가 옥이 구르는 듯 울려서 놀라 깬 연꽃 미인은 새롭게 다시 잠자고 싶어 하네 한쌍의 난새 새겨진 경대를 열으니 가을 맑은 물처럼 빛나고 상아 침상에 자리하여 쪽진 머리를 풀고 거울에 마주하네 한 묶음 향기로운 머리카락 구름처럼 바닥에 흩뜨리고 옥비녀 떨어진 자리 소리도 없이 반드르하네 가녀린 손으로 다시 까마귀색 머리를 틀어 올리고 푸르게 매끄러워 귀한 비녀를 꽂을 수 없네 봄바람이 화사하게 느슨하니 괴롭히듯 느슨해지.. 2023. 10. 5.
詠梔子花(영치자화) 치자화를 읊으며 Reciteing Cape Jasmine 한시여정(漢詩旅程) 太宗 簡文帝(간문제, 중국 남북조시대 양나라(梁)의 2대 황제, 503~551) 흰꽃이 마침 반가웠는데 밝고 곱게 반쯤 연못에 비추고 있네 서리에 싸인 잎으로 헛갈리게 하고 다시금 눈 쌓인 가지와 비슷하네 비스듬한 햇살에 꽃 빛이 숨었다 보이고 바람에 다시 꽃 그림자가 합치다 떨어지네 素華偏可喜(소화편가희) 的的半臨池(적적반림지) 疑爲霜裹葉(의위상과엽) 復類雪封枝(부류설봉지) 日斜光隱見(일사광은견) 風還影合離(풍환영합리) I was very happy with the white flowers It reflects brightly and beautifully on the half-pond You confuse with leaves wrapped .. 2023. 9. 13.
辛夷塢(신이오) 신이의 둑 Dike of XinYi 한시여정(漢詩旅程) 詩佛 王維(시불 왕유, 당나라 시인, 700∼761) ※ 辛夷塢는 왕유의 망천집(輞川集) 2십 수중 18번째 시 나뭇가지 끝 부용의 꽃 산 속에서 붉은 꽃봉우리를 피우네 산골짜기 집에 사람이 없어 고요한데 어수선이 흩날리며 피었다가 또 지는구나 木末芙蓉花(목말부용화) 山中發紅萼(산중발홍악) 澗戶寂無人(간호적무인) 紛紛開且落(분분개차락) Hibiscus flower at the tip of a branch Red flower buds bloom in the mountains There are no people at the house in the valley, so it's quiet Scattered in a mess and bloom, then fall aga.. 2023.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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