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중국 한시(中國 漢詩)/오언절구(五言絕句)31 秋浦歌 十七首 中 十五首(추포가 십칠수 중 십오수) 추포의 노래 15 Qiupu Song한시여정(漢詩旅程)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字는 太白, 唐시인, 701~762) 하얀 머리털이 삼천 장의 길이라네시름으로 인하여 이와 같이 길어졌네맑은 거울인들 알 수 없다네어디서 가을 서리를 얻어 왔는지 白髮三千丈(백발삼천장)緣愁似箇長(연수사개장)不知明鏡裏(부지명경리)何處得秋霜(하처득추상) Three thousand feet of white hair,It has become so long because of my worriesEven a clear mirror can't tell,Where did you get the autumn frost from? ※ 秋浦(추포): 추푸(안후이 성 남부, 양쯔 강의 남쪽에 있는 도시)※ 丈(장): 길이의 단위로 열 자(어른 키의 길이)※ 似箇.. 2024. 12. 4. 登樂游原(등낙유원) 낙유원에 올라 Climb to Leyouyuan한시여정(漢詩旅程)玉溪生 李商隱(옥계생 이상은, 813~858, 자는 의산(義山), 만당 시인) 저물녘 마음이 우울하여수레를 몰아 고원에 오르네석양은 한없이 아름다운데다만 황혼에 가까워지고 있구나 向晚意不適(향만의부적) 驅車登古原(구거등고원) 夕陽無限好(석양무한호) 只是近黃昏(지시근황혼) One evening, I felt depresseddriving a wagon up to the plateauThe sunset is infinitely beautifulit's just getting closer to dusk ※ 樂游原(낙유원): 섬서성 장안 남쪽의 언덕※ 向晚(향만): 저녁 때, 저물녘, 황혼 무렵※ 不適(부적): 不適當의 준말, 편치 않다, 찌뿌드드하다, .. 2024. 9. 9. 欒家瀨(난가뢰) 난가의 여울 Nanga's rapids 한시여정(漢詩旅程) 詩佛 王維(시불 왕유, 당나라 시인, 700∼761) 쏴 쏴! 바람 소리 부는 가을비 속에 철 철! 돌위에 급류 쏟아 붓네 솟구치는 물결 절로 서로 흩뿌리고 백로는 놀라서 다시 내려 앉네 颯颯秋雨中(삽삽추우중) 淺淺石溜瀉(천천석류사) 跳波自相濺(도파자상천) 白鷺驚復下(백노경부하) Shoot shoot! In the autumn rain with the sound of the wind Cheol cheol! A torrent pours on the stones Soaring waves scatter each other The white heron sits down again in surprise ※ 瀨(뢰): 여울, 급류 ※ 颯颯(삽삽): [의성어·의태어] 바.. 2024. 8. 20. 辛夷塢(신이오) 신이의 둑 Dike of XinYi 한시여정(漢詩旅程) 詩佛 王維(시불 왕유, 당나라 시인, 700∼761) ※ 辛夷塢는 왕유의 망천집(輞川集) 2십 수중 18번째 시 나뭇가지 끝 부용의 꽃 산 속에서 붉은 꽃봉우리를 피우네 산골짜기 집에 사람이 없어 고요한데 어수선이 흩날리며 피었다가 또 지는구나 木末芙蓉花(목말부용화) 山中發紅萼(산중발홍악) 澗戶寂無人(간호적무인) 紛紛開且落(분분개차락) Hibiscus flower at the tip of a branch Red flower buds bloom in the mountains There are no people at the house in the valley, so it's quiet Scattered in a mess and bloom, then fall aga.. 2023. 9. 5. 池上二絶(지상이절) 못가에서 절구 2수 Two Quatrains at the pond 한시여정(漢詩旅程) 香山居士 白居易(향산거사 백거이, 자는 낙천(樂天), 唐의 시인, 772~846) 其一(기일) 산 스님은 바둑을 대하며 앉아있고 바둑판 위에 대나무 응달은 선명하네 햇빛이 대나무에 비치는데 사람은 보이지 않고 때때로 바둑 두는 소리가 들려오네 山僧對棊坐(산승대기좌) 局上竹陰淸(국상죽음청) 映竹無人見(영죽무인견) 時聞下子聲(시문하자성) 其二(기이) 소녀가 작은 배를 저어 나가며 흰 연꽃 남몰래 캐어 돌아오네 그 자취를 감추지 못하여 부평초 한 길을 열어 놓았네 小娃撑小艇(소왜탱소정) 偸採白蓮回(투채백연회) 不解藏蹤迹(불해장종적) 浮萍一道開(부평일도개) ※ 池上(지상): 못의 물위, 못가 ※ 竹陰(죽음): 대나무가 무성하여 된 응달 ※ 下子(.. 2023. 6. 1. 鹿柴(녹시) 사슴뿔 같은 울타리 Antlers fence 한시여정(漢詩旅程) 詩佛 王維(시불 왕유, 당나라 시인, 700∼761) 사람을 볼 수 없는 빈산이지만 다만 사람들의 목소리만 들리네 저녁 햇빛이 깊은 숲에 들이니 다시 푸른 이끼 위에 비치네 空山不見人(공산불견인) 但聞人語響(단문인어향) 返景入深林(반경입심림) 復照靑苔上(부조청태상) ※ 鹿柴(녹시(채)): 나뭇가지을 사슴뿔처럼 얼기설기 놓거나 막아서 적을 막는 장애물 ※ 空山(공산): 인적이 드문 쓸쓸한 산 ※ 返景(반경): 返照(동쪽으로 비치는 저녁 햇빛), 夕照(저녁때의 햇빛) 2023. 4. 17. 紅梅(홍매) 붉은 매화 Red plum 한시여정(漢詩旅程) 南田 惲壽平(운수평, 중국 명말 청초의 문인화가, 자는 정숙(正叔), 1633~1690) 꽃가지 위에 봄바람이 부니 붉은 빛과 자줏빛 제각각 읊고 있네 화장한 것이 엷다고 말하지 마라 본래 곧은 모습이 만족스러우니 春風上花枝(춘풍상화지) 紅紫各自賦(홍자각자부) 勿言薄脂粉(물언박지분) 適足表貞素(적족표정소) ※ 花枝(화지): 꽃가지 [비유] 미인, 미녀 ※ 各自(각자): 제각기 ※ 脂粉(지분): 연지(臙脂)와 백분(白粉) ※ 適足(적족): 알맞게 만족스럽다 2023. 4. 6. 作詩(작시) 시를 지음 Write poetry 한시여정(漢詩旅程)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字는 太白, 唐시인, 701~762) 오로봉을 붓으로 삼고 삼상 물을 벼루먹물에 담아보네 한 장의 푸른 하늘 종이 위에 내 마음 속의 시를 쓰려하네 五老峰爲筆(오로봉위필) 三湘作硯池(삼상작연지) 靑天一張紙(청천일장지) 寫我腹中詩(사아복중시) ※ 五老峰(오로봉): 중국 산시성에 위치한 산 ※ 硯池(연지): 벼루의 앞쪽에 오목하게 팬 곳 ※ 三湘(삼상): 동정호(洞庭湖) 부근의 세 강 ※ 一張紙(일장지): 한 장의 종이 2023. 3. 28. 綠水曲(녹수곡) 푸른 물 노래 Blue water song 한시여정(漢詩旅程)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701~762) 푸른 물 위에 가을달 밝아서 남쪽 호수에서 하얀 네가래를 따네 연꽃이 아리땁게 말을 하려 하네 배를 젓는 사람이 시름에 젖게 하네 綠水明秋月(녹수명추월) 南湖採白蘋(남호채백빈) 荷花嬌欲語(하화교욕어) 愁殺蕩舟人(수쇄탕주인) ※ 녹수곡(綠水曲) : 악부(樂府)의 금곡(琴曲) 이름 ※ 蘋(빈): 네가래(네가래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수초) ※ 荷花(하화): 연꽃, 수련과의 여러해살이 수초 ※ 愁殺(수쇄): 몹시 슬프게 하거나 시름에 잠기게 함 ※ 蕩舟(탕주): 배를 젓다 2023. 3. 20. 이전 1 2 3 4 다음 728x90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