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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시(中國 漢詩)/오언절구(五言絕句)28

辛夷塢(신이오) 신이의 둑 Dike of XinYi 한시여정(漢詩旅程) 詩佛 王維(시불 왕유, 당나라 시인, 700∼761) ※ 辛夷塢는 왕유의 망천집(輞川集) 2십 수중 18번째 시 나뭇가지 끝 부용의 꽃 산 속에서 붉은 꽃봉우리를 피우네 산골짜기 집에 사람이 없어 고요한데 어수선이 흩날리며 피었다가 또 지는구나 木末芙蓉花(목말부용화) 山中發紅萼(산중발홍악) 澗戶寂無人(간호적무인) 紛紛開且落(분분개차락) Hibiscus flower at the tip of a branch Red flower buds bloom in the mountains There are no people at the house in the valley, so it's quiet Scattered in a mess and bloom, then fall aga.. 2023. 9. 5.
池上二絶(지상이절) 못가에서 절구 2수 Two Quatrains at the pond 한시여정(漢詩旅程) 香山居士 白居易(향산거사 백거이, 자는 낙천(樂天), 唐의 시인, 772~846) 其一(기일) 산 스님은 바둑을 대하며 앉아있고 바둑판 위에 대나무 응달은 선명하네 햇빛이 대나무에 비치는데 사람은 보이지 않고 때때로 바둑 두는 소리가 들려오네 山僧對棊坐(산승대기좌) 局上竹陰淸(국상죽음청) 映竹無人見(영죽무인견) 時聞下子聲(시문하자성) 其二(기이) 소녀가 작은 배를 저어 나가며 흰 연꽃 남몰래 캐어 돌아오네 그 자취를 감추지 못하여 부평초 한 길을 열어 놓았네 小娃撑小艇(소왜탱소정) 偸採白蓮回(투채백연회) 不解藏蹤迹(불해장종적) 浮萍一道開(부평일도개) ※ 池上(지상): 못의 물위, 못가 ※ 竹陰(죽음): 대나무가 무성하여 된 응달 ※ 下子(.. 2023. 6. 1.
鹿柴(녹시) 사슴뿔 같은 울타리 Antlers fence 한시여정(漢詩旅程) 詩佛 王維(시불 왕유, 당나라 시인, 700∼761) 사람을 볼 수 없는 빈산이지만 다만 사람들의 목소리만 들리네 저녁 햇빛이 깊은 숲에 들이니 다시 푸른 이끼 위에 비치네 空山不見人(공산불견인) 但聞人語響(단문인어향) 返景入深林(반경입심림) 復照靑苔上(부조청태상) ※ 鹿柴(녹시(채)): 나뭇가지을 사슴뿔처럼 얼기설기 놓거나 막아서 적을 막는 장애물 ※ 空山(공산): 인적이 드문 쓸쓸한 산 ※ 返景(반경): 返照(동쪽으로 비치는 저녁 햇빛), 夕照(저녁때의 햇빛) 2023. 4. 17.
紅梅(홍매) 붉은 매화 Red plum 한시여정(漢詩旅程) 南田 惲壽平(운수평, 중국 명말 청초의 문인화가, 자는 정숙(正叔), 1633~1690) 꽃가지 위에 봄바람이 부니 붉은 빛과 자줏빛 제각각 읊고 있네 화장한 것이 엷다고 말하지 마라 본래 곧은 모습이 만족스러우니 春風上花枝(춘풍상화지) 紅紫各自賦(홍자각자부) 勿言薄脂粉(물언박지분) 適足表貞素(적족표정소) ※ 花枝(화지): 꽃가지 [비유] 미인, 미녀 ※ 各自(각자): 제각기 ※ 脂粉(지분): 연지(臙脂)와 백분(白粉) ※ 適足(적족): 알맞게 만족스럽다 2023. 4. 6.
作詩(작시) 시를 지음 Write poetry 한시여정(漢詩旅程)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字는 太白, 唐시인, 701~762) 오로봉을 붓으로 삼고 삼상 물을 벼루먹물에 담아보네 한 장의 푸른 하늘 종이 위에 내 마음 속의 시를 쓰려하네 五老峰爲筆(오로봉위필) 三湘作硯池(삼상작연지) 靑天一張紙(청천일장지) 寫我腹中詩(사아복중시) ※ 五老峰(오로봉): 중국 산시성에 위치한 산 ※ 硯池(연지): 벼루의 앞쪽에 오목하게 팬 곳 ※ 三湘(삼상): 동정호(洞庭湖) 부근의 세 강 ※ 一張紙(일장지): 한 장의 종이 2023. 3. 28.
綠水曲(녹수곡) 푸른 물 노래 Blue water song 한시여정(漢詩旅程)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701~762) 푸른 물 위에 가을달 밝아서 남쪽 호수에서 하얀 네가래를 따네 연꽃이 아리땁게 말을 하려 하네 배를 젓는 사람이 시름에 젖게 하네 綠水明秋月(녹수명추월) 南湖採白蘋(남호채백빈) 荷花嬌欲語(하화교욕어) 愁殺蕩舟人(수쇄탕주인) ※ 녹수곡(綠水曲) : 악부(樂府)의 금곡(琴曲) 이름 ※ 蘋(빈): 네가래(네가래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수초) ※ 荷花(하화): 연꽃, 수련과의 여러해살이 수초 ※ 愁殺(수쇄): 몹시 슬프게 하거나 시름에 잠기게 함 ※ 蕩舟(탕주): 배를 젓다 2023. 3. 20.
五言絕句(오언절구) 二首 中 其二 한시여정(漢詩旅程) 少陵 杜甫(소릉 두보, 712~770) 강이 푸르니 새는 더욱 희고 산이 푸르니 꽃은 불타는 듯 하네 지금 봄이 또 지나가는 것을 보니 어느날이 무릇 돌아갈 해인가 江碧鳥逾白(강벽조유백) 山靑花欲然(산청화욕연) 今春看又過(금천간우과) 何日是歸年(화일시귀년) ※ 五言絕句(오언 절구): 한 구가 다섯 글자로 된 절구 ※ 何日(하일): 어느 날 또는 무슨 날 2023. 3. 16.
静夜思(정야사) 고요한 밤의 생각 한시여정(漢詩旅程)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701~762) ​ 침상 앞에서 달빛을 바라보니 땅 위의 서리인가 하였네 머리 들어 산 위의 달을 보고 머리 숙여 고향을 생각하네 床前看月光(상전간월광) 疑是地上霜(의시지상상) 擧頭望山月(거두망산월) 低頭思故鄕(저두사고향) ※ 疑是(의시): ~인 게 아닌가 의심이 들다 ※ 低頭(저두): 머리를 숙임 2023. 3. 15.
池上雙鳥(지상쌍조) 한시여정(漢詩旅程) 薛濤(설도, 字는 홍도(洪度), 당나라 여류시인, 768∼831) 푸른 연못가에 함께 사는 한 쌍의 새 아침저녁으로 함께 날아서 돌아오네 장차 병아리가 태어날 날을 더욱 생각하며 연잎 사이에서 마음을 함께 하네 雙棲綠池上(쌍서녹지상) 朝暮共飛還(조모공비환) 更憶將雛日(갱억장추일) 同心蓮葉間(동심연엽간) ※ 雙棲(쌍서): 암컷과 수컷 또는 부부(夫婦)가 함께 삶 2023.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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