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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시(中國 漢詩)/오언배율(五言排律)4

雜詩 十二首 中 其一(잡시 십이수 중 일수) Poetry written without restrictions on form 1 out of 12 poems 한시여정(漢詩旅程) 五柳先生 陶潛(오류선생 도잠, 字는 淵明(연명), 진(晉)나라의 시인, 365~427) ※ 明心寶鑑 勸學篇(명심보간 권학편)에도 “盛年不重來~歲月不待人”이 실려 있음 인생은 뿌리와 꼭지가 없으니 길 위에 티끌과 같이 나부끼네 선회하는 바람 따라 이리저리 흩어지고 이와 같이 일정한 몸이 아니라네 태어난 곳 모두가 형제가 되니 어찌 꼭 골육만 친척이리오? 기쁠 땐 마땅히 즐기며 말술로 이웃과 함께 어울린다네 젊은 시절은 다시 오지 아니하고 하루에 새벽은 두 번 오지 않는다네 제때에 마땅히 애써 노력해야 하고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네 人生無根蔕(인생무근체) 飄如陌上塵(표여맥.. 2023. 10. 9.
月下獨酌(월야독작) 四首(사수) 中(중) 其一(기일) 한시여정(漢詩旅程)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701~762) 꽃 사이에 술 한 단지 놓아두고 친한 벗도 없이 홀로 술을 마시네 잔을 들어 밝은 달 맞이하니 그림자와 마주하여 셋이 되었네 달은 원래 술을 마시는 것을 알지 못하고 그림자는 내몸만 따르는구나 잠시나마 달 그리고 그림자와 벗이 되니 모름지기 봄과 함께 즐겁게 지내리라 내가 노래하면 달은 이리저리 노닐고 내가 춤추면 그림자도 어지러워 지네 술을 깨어서는 함께 즐겁게 사귀고 취한 뒤에는 각자 따로따로 흩어지네 무정한 놀이를 영원히 맺었으니 아득히 먼 은하까지 서로 기대하네 花間一壺酒(화간일호주) 獨酌無相親(독작무상친) 擧杯邀明月(거배요명월) 對影成三人(대영성삼인) 月旣不解飮(월기불해음) 影徒隨我身(영도수아신) 暫伴月將影(잠반월장영) 行樂須及春.. 2023. 2. 9.
飮酒(음주) 二十首(이십수) 中(중) 其五(기오) 한시여정(漢詩旅程) 五柳先生 陶潛(오류선생 도잠, 字는 淵明(연명), 365~427) 초막을 짓고 사람이 살고 있는 마을에 있지만 그래도 수레와 말의 시끄러움이 없네 그대에게 묻노니 어찌 그렇게 할 수 있느냐? 마음이 멀어지면 사는 곳도 스스로 치우쳐지네 동쪽 울타리 아래에서 국화를 캐고 태연하고 여유있게 남산을 바라보네 산의 운치는 해 질 무렵에 아름답고 날아 다니는 새도 서로 더불어 돌아가네 이런 가운데 참된 마음이 있으니 표현하고자 하나 이미 할 말을 잊었네 結廬在人境(결려재인경) 而無車馬喧(이무차마훤) 問君何能爾(문군하능이) 心遠地自偏(심원지자편) 採菊東籬下(채국동리하) 悠然見南山(유연견남산) 山氣日夕佳(산기일석가) 飛鳥相與還(비조상여환) 此中有眞意(차중유진의) 欲辨已忘言(욕변이망언) ※ 도연명의.. 2023. 2. 5.
幽居(유거) 한시여정(漢詩旅程) 韋應物(위응물, 797-804, 경조 장안(京兆 長安) 출생) 신분의 귀천이 비록 같지 않더라도 절의 바깥문을 나서면 모두 일을 운영하네 홀로 지위나 재산 등에 매이지 않고 이 유거의 심정을 따르고 있네 보슬보슬 이슬비는 지난밤부터 내리고 있고 봄풀은 얼마나 돋아났는지 알 수 없네 청산은 갑자기 이미 새벽이고 작은 새들이 집 둘레에서 지저귀네 때로는 도인의 짝이 되기도 하고 혹여 나무꾼을 따라 가기도 하네 둔하고 미숙하여도 스스로 알아서 편안하니 누가 세상 영화 엷다 말하리오 貴賤雖異等(귀천수이등) 山門皆有營(산문개유영) 獨無外物牽(독무외물견) 遂此幽居情(수차유거정) 微雨夜來過(미우야래과) 不知春草生(부지춘초생) 靑山忽已曙(청산홀이서) 鳥雀繞舍鳴(조작요사명) 時與道人偶(시여도인우) 或.. 2023.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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