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분류 전체보기924 不渝(불투)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꽃이 피니 봄은 살포시 오고 잎이 나오니 봄은 활짝 기뻐하네 꽃이 떨어지니 봄도 지나가고 봄 그림은 늘 변함이 없구나 花開春靜來(화개춘정래) 葉發春滿昪(화개춘정변) 華落與春過(화락여춘과) 春畵常不變(춘화상불변) 2023. 1. 25. 畵鶴(화학) 한시여정(漢詩旅程) 蓀谷 李達(손곡 이달) 외로운 학이 먼 하늘을 바라보며 밤이 추워서 다리를 하나 들고 있네 서녘 바람은 대나무숲을 괴롭게 하고 온몸은 가득 가을 이슬로 젖어 있네 獨鶴望遙空(독학망요공) 夜寒擧一足(야한거일족) 西風苦竹叢(서풍고죽총) 滿身秋露滴(만신추로적) 2023. 1. 25. 畵(화) 한시여정(漢詩旅程) 詩佛 王維(시불 왕유) 멀리서 보니 산은 광채가 나고 가까이서 들어도 물은 소리를 내지 않네 봄은 갔는데도 꽃은 여전히 피어 있고 사람이 오는데도 새는 놀라지를 않네 遠看山有色(원간산유색) 近聽水無聲(근청수무성) 春去花還在(춘취화환재) 人來鳥不驚(인래조불경) 2023. 1. 25. 十六夜喚仙亭(십육야환선정) 한시여정(漢詩旅程) 蘇齋 盧守愼(소재 노수신, 1515-1590) 열엿새 되는 초가을날 밤에 삼천리 약수(弱水) 앞에 있네 곧고 좋아하는 누각에 오르니 우주에는 신선(神仙)이 얼마나 되는가 굽은 난간으로 맑은 바람 지나가고 긴 하늘에는 흰 달이 걸려 있네 걱정스럽게 큰 휘파람 소리를 내니 외로운 학이 너울너울 춤추며 지나가네 二八初夜秋(이팔초야추) 三千弱水前(삼천약수전) 昇平好樓閣(승평호루각) 宇宙幾神仙(우주기신선) 曲檻淸風度(곡함청풍도) 長空素月懸(장공소월현) 愀然發大嘯(초연발대소) 孤鶴過蹁躚(고학과편선) ※ 弱水(약수): 신선이 살았다는, 중국 서부의 전설적인 강 2023. 1. 25. 八月十五夜(팔월십오야) 한시여정(漢詩旅程) 容齋 李荇(용재 이행, 1478-1534) 평생 사귀던 오랜 벗들 쇠하여 보잘 것 없고 흰 머리 서로 보니 그림자와 형체뿐 바로 이때 높은 누각에 밝은 달 뜬 밤 피리소리 심히 처량해서 차마 듣질 못하겠구나 平生交舊盡凋零(평생교구진조령) 白髮相看影與形(백발상간영여형) 正是高樓明月夜(정시고루명월야) 笛聲凄斷不堪聽(적성처단불감청) 2023. 1. 25. 梨花(이화) 한시여정(漢詩旅程) 白玉軒 李塏(백옥헌 이개,1417-1456) 울 안이 깊고 짙어 봄 낮이 맑은데 배 꽃은 두루 피어 아득하게 그윽하구나 꾀꼬리란 놈은 조금 별 생각이 없어서 무성한 가지를 스쳐 지나가니 온 뜰이 눈이구나 院落深深春晝淸(원락심심춘주청) 梨花開遍正冥冥(이화개편정명명) 鶯兒儘是無情思(앵아진시무정사) 掠過繁枝雪一庭(약과번지설일정) 2023. 1. 25. 偶題(우제) 한시여정(漢詩旅程) 泰齋 柳方善(태재 유방선, 1388-1443) 띠풀을 엮고 엮어서 지붕을 깁고 대나무를 심어 울타리 삼네 다소 산중에 사는 맛이 해마다 홀로 스스로 알아가네 結茅仍補屋(결모잉보옥) 種竹故爲籬(종죽고위리) 多少山中味(다소산중미) 年年獨自知(년년독자지) 2023. 1. 25. 別心思(별심사)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한 번의 연유로 인연을 쌓고 그 인연으로 사모하는 마음이 깊어졌네 한 번의 사모하는 마음으로 원망이 쌓이고 그 원망으로 이별의 마음을 찾는구나 緣積於一因(연적어일인) 由緣思慕深(유연사모심) 怨積於一慕(원적어일모) 由怨離別尋(유원사색심) 2023. 1. 24. 沁春(심춘)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맑은 공기는 연약한 잎을 가지런하고 따뜻한 공기는 굳어있는 노래를 녹이네 서로 좋아하는 꽃은 문득 보고 피고 이제야 지금 또렷하게 밝고 맑아 지고 있네 淸氣整軟葉(청기정연엽) 溫氣解硬謠(온기해경요) 和華輒見發(화화첩견발) 今時迎耀耀(금시영요요) 2023. 1. 24. 이전 1 ··· 95 96 97 98 99 100 101 ··· 103 다음 728x90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