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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여정(漢詩旅程)
蘇齋 盧守愼(소재 노수신, 1515-1590)
열엿새 되는 초가을날 밤에
삼천리 약수(弱水) 앞에 있네
곧고 좋아하는 누각에 오르니
우주에는 신선(神仙)이 얼마나 되는가
굽은 난간으로 맑은 바람 지나가고
긴 하늘에는 흰 달이 걸려 있네
걱정스럽게 큰 휘파람 소리를 내니
외로운 학이 너울너울 춤추며 지나가네
二八初夜秋(이팔초야추)
三千弱水前(삼천약수전)
昇平好樓閣(승평호루각)
宇宙幾神仙(우주기신선)
曲檻淸風度(곡함청풍도)
長空素月懸(장공소월현)
愀然發大嘯(초연발대소)
孤鶴過蹁躚(고학과편선)
※ 弱水(약수): 신선이 살았다는, 중국 서부의 전설적인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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