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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夜吟(청야음) 한시여정(漢詩旅程) 邵雍(소옹) 諡號-康節(소강절) 字-堯夫(요부) 달은 하늘에 떠서 있고 바람은 물위에 일렁인다 이렇게 맑은 의미를 사람들은 아는 이 적구나 月到天心處(월도천심처) 風來水面時(풍래수면시) 一般淸意味(일반청의미) 料得少人知(료득소인지) 2023. 1. 23.
汝而余(여이여) 너와 나 You and me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강 가운데서 흐르는 물을 보고 산중에서 무성한 수풀을 살펴보네 세상속에서 너의 마음을 보고 기억 속에서 나의 마음을 살펴보네 江中見流水(강중견유수) 山中視茂林(산중시무림) 世仲見汝心(세중견여심) 憶仲視余心(억중시여심) 2023. 1. 23.
江村(강촌) 한시여정(漢詩旅程) 少陵 杜甫(소릉 두보) 맑은 강 한 굽이 마을을 감싸고 흐르고 기나긴 여름 강촌은 일마다 그윽하다 절로 가고 오는 것은 들보 위 제비이고 서로 친하며 가까이 하는 것은 수중의 갈매기이네 늙은 아내는 그림 종이에 바둑판을 그리고 어린 아들은 바늘 두드려 낚싯바늘 만드네 잦은 병에 마땅한 것은 오직 약물이니 미천한 몸 이 외에 다시 무엇을 청하리오 淸江一曲抱村流(청강일곡포촌류) 長夏江村事事幽(장하강촌사사유) 自去自來梁上燕(자거자래양상연) 相親相近水中鷗(상친상근수중구) 老妻畵紙爲棋局(노처화지위기국) 稚子敲針作釣鉤(치자고침작조구) 多病所須唯藥物(다병소수유약물) 微軀此外更何求(미구차외갱하구) 2023. 1. 22.
尋胡隱君(심호은군) 한시여정(漢詩旅程) 靑邱 高啓(청구 고계) 물을 건너고 또 물을 건너고 꽃을 보고 또 보며 둘러보네 봄바람 따라 강길 따라가니 어느 사이 그대 집에 다달았구나 渡水復渡水(도수복도수) 看花還看花(간화환간화) 春風江上路(충풍강상로) 不覺到君家(불각도군가) 2023. 1. 22.
山中問答(산중문답) 한시여정(漢詩旅程)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내게 묻노니 무슨 일로 푸른 산속에 사는냐고 하면 웃으며 답하지 않으나 마음은 스스로 한가하네 복사꽃이 물 따라 아득히 흘러가니 특별한 천지에 있는데 인간세계가 아니네 聞余何事棲碧山(문여하사서벽산) 笑而不答心自閑(소이부답심자한) 桃花流水杳然去(도화유수묘연거) 別有天地非人間(별유천지비인간) 2023. 1. 22.
便安(편안)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한번 화를 내고 여러 번 웃으니 삶은 괴롭지만 마음은 편안해지네 한번 웃고 여러 번 화를 내니 마음은 괴롭지만 삶은 편안해지네 一怒而多笑(일노이다소) 生苦心求便(생고심구편) 一笑而多怒(일소이일노) 心苦生求安(심고생구안) 2023. 1. 22.
舊曲(구곡)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흰눈꽃은 고요하고 쓸쓸하게 홀로 피고 검은 빛깔은 지난 일을 돌이켜 보네 갈색 나뭇잎은 서로 사귀며 쌓이고 온화한 달빛은 오래된 상처를 위로하네 雪華孤寂寞(설화고적막) 黑色顧回想(흑색고회상) 褐葉積交際(갈엽적교제) 溫皎慰久傷(온교위구상) 2023. 1. 22.
冬風(동풍)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붓은 그리운 검은 난을 그리고 난초잎은 달빛에 머무르네 차디찬 눈은 하얀 새소리를 날리고 동풍은 순수한 들판과 어울리네 筆作戀黑蘭(필작연흑란) 蘭葉留月光(난엽류월광) 寒雪翔素咬(한설상소교) 冬風共粹曠(동풍식수광) 2023. 1. 21.
甄萱王(견훤왕)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생전에 호걸로서 두루 떨치시고 사후에 세상의 정에서 외롭워졌구나 단지 릉에서 바람에 묻자오니 찬 술이 불탔던 한을 어루만지네 生前振豪旁(생전진호방) 死後孤世情(사후고세정) 只陵風尋問(지릉풍심문) 寒酎憮恨灯(한주무한정) 2023.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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