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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30.(토)> 진달래 동산에서 오늘 09:50경 아내의 차로 부천 원미산 진달래꽃동산을 향해서 출발하였다. 자주 가던 무료 주차장은 벌써 만차가 되어서 차를 돌렸다. 이동하여 도착한 곳은 부천종합운동장 부설 주차장에 무료로 주차하였다. 벌써 사람들로 인산인해였다, 오늘이 제24회 부천 원미산 진달래 축제 첫날이었기에~ 축제 개회선언과 개회사, 격려사, 부천합창단과 클래식 가수분들의 노래로 분홍빛 축제는 더욱 붉어졌다. 사방이 진달래꽃, 주변이 온통 화사한 얼굴로 가득하였다. 푸드 트럭도 보고 체험 부스도 보았다. 붉은 미소의 얼굴들이 더욱 더 많아지고 있기에 12:30경 집으로 향했다~ 杜鵑花園裡(두견화원리) 진달래 동산에서 In the azalea garden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나무마다 봄빛 속에 있어서 온 산.. 2024. 4. 9.
<2024.03.29.(금)> 따뜻한 햇살 오늘 09:50경 아내의 차로 서울시 서남병원으로 향했다. 가는 동안 황사를 머금은 소나기가 세차게 내렸다. 원무과와 순환기내과를 찾아가 진료 접수를 하고 간호사님 요청에 따라 혈압도 쟀다. 역시 큰 숫자가 나의 놀란 얼굴을 쳐다보고 있었다. 시간이 되어 의사선생님을 뵙고 말씀을 들었다. 심전도검사와 심장초음파검사는 이상이 없어 보이나, 목 주위 동맥이 좁아졌다고 하셨다. 그래서 약을 1달간 복용하라고 하셨다. 진료 후 처방전을 들고 약국에 가서 약을 샀다. 고콜레스테롤혈증 약이었다. 후후~ 마른 내가? 아내에게 상황 설명을 하고서 꽃 구경을 하려고 이동을 하였다. 그런데, 비가 많이 오기도 하였고 식사 시간도 되어서 보리밥집으로 향했다. 그 사이 아내의 잔소리가 이어졌고, 하여 다른 이야기로 말을 돌렸.. 2024. 4. 8.
旦鳥聲(단조성) 아침 새소리 Morning birdsong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아침이면 어김없이 들려오는 소리 제각각 지저귀는 고저음의 노래 무엇을 말하려고 이리도 부르짖을까 말 많은 사람에 비하면 더욱 듣기 좋네 早中恒聽到聲音(조중항청도성음) 高低音歌以各鳴(고저음가이각명) 如此叫麼何表達(여차규마하표달) 比多言者更好聽(비다언자갱호청) A sound you always hear in the morning a song of high and low notes chirping in different ways Should you cry out like this too? what are you trying to say it's better to listen to than someone who talks a lot ※ 鳥聲(.. 2024. 4. 7.
<2024.03.23.(토)> 별마당 도서관 오늘 집에서 아내와 함께 10시 전에 버스를 타고 신도림을 경유해서 1호선 화서역에 11시쯤 도착하였다. 2번 출구로 나와서 스파필드(별마당)에 도착하였다. 1층을 둘러보고 2층으로 올라가서 쇠고기해물짬뽕을 아점 겸해서 푸짐하게 먹었다, 양이 꽤 많았다. 그리고 스타필드내에 위치한 별다방도서관으로 향했다. 와! 여러층까지 이어진 책 전시! 층마다 중앙을 중심으로 가변에 도서 전시 및 의자! 주변에 카페들! 독특한 건축구조와 독특한 실내 장식, 독특한 도서관 분주한 분위기 그리고 중앙 공연홀.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무척이나 많았고 곳곳 삼삼오오 음료수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다. 참으로 신시한 도서관이었다. 오후 들어 사람들의 인파가 마구 몰려오기에 일찌감치 오후 3시쯤 집으로 향했다. 가.. 2024. 4. 6.
<2024.03.20.(수)> 안산에서 오랜만에 오늘 아내와 서울 서대문구에 우뚝 선 안산을 다녀왔다. 가는 곳마다 봄의 소식이 연이어 나에게 다가왔다. 독립문도 보고 서대문 형무소도 보고 가다 보니, 산수유가 여기 저기 만발하였다. 한 참 데크 길을 가다가 서대문구청의 황토길을 보고 놀랄 수 밖에 없었다. 황토길마다 길고 긴 비닐 하우스 길이 한없이 이어져 있기 때문이다. 추운 겨울철 서대문구청의 배려하시는 마음이 매우 인상 깊었다. 안산 산행 중 아내의 따뜻한 도시락처럼 예쁜 것이 봄꽃 히어리였다. 예상하지도 않은 노란 꽃에 나도 모르게 설레였던 날이었다. 在鞍山(재안산) 안산에서 In Ansan Mountain 한시여정(漢詩旅程) 호석(皓石) 권오채 봄의 소식을 보려고 너를 돌이켜 생각하려고 다시 와서 너를 찾으니 바람만이 나를 감싸는구.. 2024. 4. 5.
來不來(내불래) 올 건지 안 올 건지 Will you come or not?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봄이 왔는데 겨울은 가지 않으니 봄인가, 겨울인가? 갈 사람은 가지 아니하고 올 사람은 오지 아니하네 春來冬不去(춘래동불거) 是春是冬嗎(시춘시동마) 要去人不去(요거인불거) 要來人不來(요래인불래) Spring comes and winter does not go is it spring or winter? Those who are going do not go people who should come don't come. ※ 來不來(내불래): 올지 안 올지 2024. 4. 4.
<2024.03.19.(화)> 비와 한숨의 차 오늘 아침에도 일어나자마자 혈압을 재었다. 역시 높은 수치 그대로였다. 또 쓰러질 것인가! 내가 어쩌다 이리 되었나 하고 한숨을 내쉬자, 아내가 보이차를 끊여났다고 하였다. 이에 봄비 오는 날 따뜻한 보이차를 한 모금 들이 마셨다. 깊게 또 깊게~ 雨茶嘆茶(우다탄다) 비와 한숨의 차 Tea of rain and tea of sighs 한시여정(漢詩旅程) 호석(皓石) 권오채 비 한 방울마다 한숨 한 번 한숨 한 번마다 차 한 모금 每一滴雨一嘆息(매일적우일탄식) 每次嘆息一口茶(매차탄식일구다) One sigh for every drop of rain A sip of tea with every sigh ※ 嘆息(탄식): 한탄하여 한숨을 쉼 2024. 4. 3.
仙才島 目島沙路(선재도 목도사로) 선재도 목섬의 모랫길 Seonjaedo Mokseom Island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선녀들이 하늘에서 내려와 나부끼듯 춤을 추던 섬 간조 때 빛나는 황금빛 선녀의 옷자락이 드리워져 있네 仙女從天降(선녀종천강) 翩翩起舞島(편편기무도) 干潮時金光(간조시금광) 仙女裾垂布(선녀거수포) Fairies come down from the sky the island that danced as if fluttering Golden light shining at low tide the hem of a fairy's dress is hanging down ※ 目島(목섬): 선재대교를 건너자마자 왼쪽으로 동그랗게 보이는 섬이다. 사람이 살지 않는 작은 무인도로 평소엔 바다 위에 홀로 떠 있는 아련한 섬일 뿐이지만, 바닷물이 .. 2024. 4. 2.
<2024.03.18.(월)> 왜 돌아오지 않나요? 아침에 일어나 밴드를 제거하고 조심스럽게 봉합 부분의 수염도 면도기로 제거하니 너무나 깔끔한 모습이 되었다. 너무 너무 기분이 좋았다. 그러나 혈압 측정기로 측정해 보니 어이 어이 높게 나왔다. 이리도 몸이 엉망이 되었나~ 동시에 슬픈 마음도 여지없이 찾아 왔네요. 혈압이 예전처럼 돌아오지 않나요? 기쁨 반 슬픔 반~ 何不回(하불회) 왜 돌아오지 않나요? Why don't you come back? 한시여정(漢詩旅程) 호석(皓石) 권오채 와야 할 때 어찌 돌아오지 않나요 가시고 싶으면 가셔도 괜찮아요 이러할 때 그대를 본다는 것이 이게 바로 행운이었군요 該來何不回(해래하불회) 希去乃行去(희거내행거) 此時見到汝(차시견도여) 這乃是運氣(저내시운기) How come you don't come back when.. 2024.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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