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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雜曲(고잡곡) 한시여정(漢詩旅程) 杜機 崔成大(두기 최성대, 1691~1761) 초생달이 규중에 떠오르니 여자아이들 손잡고 어울려 나선다 고개 쳐들고 별을 세노니 별 일곱 나 역시 일곱이로다 初月上中閨(초월상중규) 女兒連袂出(여아연몌출) 擧頭數天星(거두수천성) 星七儂亦七(칠성농역칠) ※ 儂(농): 나, 저, 당신(當身) 2023. 1. 20.
聞歌(문가) 한시여정(漢詩旅程) 東岳 李安訥(동악 이안눌, 시호 문혜(文惠), 1571-1637) 강 언덕에서 누가 사미인곡을 부르는가 바로 지금 외로운 배에 달이 지려는 무렵에 애달프구나! 님 그리는 뜻은 끝이 없는 줄 세상에서 오직 낭자만 알고 있으리라 江頭誰唱美人詞(강두수창미인사) 正是孤舟月落時(정시고주월락시) 惆悵戀君無限意(추창연군무한의) 世間惟有女郞知(세간유유녀랑지) 2023. 1. 20.
送人(송인) 한시여정(漢詩旅程) 南湖 鄭知常(남호 정지상, 고려중기의 문신) 뜰 안에 하나 남은 낙엽마저 지고 마루 밑엔 온갖 벌레들 슬피 우는구나 떠나가는 님 붙잡을 수 없는데 유유히 님은 어디로 가시는가 내 마음 님이 가신 산모퉁이에 머물고 외로운 꿈 깨어보니 달만 밝구나 남포에 봄물결이 푸르거든 님이여 부디 잊지마오 오신다는 약속을 庭前一落葉(정전일락엽) 松下百蟲悲(송하백충비) 忽忽不可止(홀홀불가지) 悠悠何所之(유유하소지) 片心山處處(편심산처처) 孤蒙月明時(고몽월명시) 南浦春波綠(남포춘파록) 君休負後期(군휴부후기) 2023. 1. 19.
寒松亭(한송정) 한시여정(漢詩旅程) 惠素(혜소, 고려 인종 때의 승려) 아득한 시절에 놀던 신선은 멀리 갔어도 푸르고 푸른 소나무는 홀로 남아 있네 오로지 샘물 밑에 달은 남아서 그 모습 어렴풋하게 상기하게 하네 千古仙遊遠(천고선유원) 蒼蒼獨有松(창창독유송) 但餘泉底月(단여천저월) 髣髴想形容(방불상형용) 2023. 1. 19.
蕭蕭吟(소소음) 한시여정(漢詩旅程) 貞夫人 張氏(정부인 장씨, (1598-1680)) 창 밖의 빗소리 부슬부슬도 한데 부슬부슬한 소리 자연스러워라 내가 자연의 소리를 듣노라니 내 마음 또한 자연스러워지네. 窓外雨蕭蕭(창외우소소) 蕭蕭聲自然(소소성자연) 我聞自然聲(아문자연성) 我心亦自然(아심역자연) 2023. 1. 19.
春日(춘일) 한시여정(漢詩旅程) 四佳亭 徐居正(사가정 서거정, 1420 ~ 1488) 금빛이 수양버들에 들어가고 옥빛이 매화를 떠나는데 작은 못에 새로 고인 물은 이끼보다도 푸르구나 봄 시름과 봄 흥취는 어느 것이 깊고 얕은가 제비도 오지 않으니 꽃도 아직 피지 않았구나 金入垂楊玉謝梅(금입수양옥사매) 小池新水碧於苔(소지신수벽어태) 春愁春興誰深淺(춘수춘흥수심천) 燕子不來花未開(연자불래화미개) 2023. 1. 19.
述志(술지) 한시여정(漢詩旅程) 冶隱 吉再(야은 길재, 1353 ~ 1419) 시냇가 오막살이에서 홀로 한가히 지내노라니 달이 희고 바람 맑을 때면 흥이 넉넉하구나 바깥 손님은 오지 않고 멧새들만 지저귈 뿐인데 대숲 아래로 평상을 옮겨서 누운 채 글을 읽네 臨溪茅屋獨閑居(임계모옥독한거) 月白風淸興有餘(월백풍청흥유여) 外客不來山鳥語(외객불래산조어) 移床竹塢臥看書(이상죽오와간서) 2023. 1. 19.
靖丞園(정승원) 한시여정(漢詩旅程) 호석(皓石) 권오채 봄의 흥치는 무심한 가운데 있고 벚꽃은 서로 피어가며 좋아하네 목련은 가련하게 고요하고, 외로운 한 여인은 스스로 희어지고자 하네. 春興無心中(춘흥무심중) 櫻花好相笑(앵화호상소) 木蓮靜可憐(목련정가련) 孤壹媛自素(고일원자소) 2023. 1. 17.
萬里浦(만리포)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밝은 해빛이 푸른 바다 물결에 고르게 머무르는데 또한 연모하는 마음을 물결 위에 스며들게 하네 달빛은 항상 맑고 검은 물결위에 비추고 또한 사모하는 마음은 잠깐사이 밝은 파도와 어울리네 日陽均留靑海波(일양균류청해파) 亦戀慕花沁上派(역연모화심상파) 月華常照淸玄波(월화상조청현파) 亦愛情瞬混皎派(역애정순혼교사) 2023.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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