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분류 전체보기920 大樹壑(대수학) 한시여정(漢詩旅程) 호석(皓石) 권오채 나무 그늘 속에서 정성스럽게 지혜를 익히며 한 아이는 두루 살피며 수풀 속을 지나가네. 오랜 훗날에 찾아와 깊어진 수풀 앞에 서서 푸른 조각들로 그 나무 위에 비추고자 하네. 蔭下受智誠(음하수지성) 壹童通林詳(일동통림상) 後來久立森(후래구입삼) 靑片照樹上(청편조수상) 2023. 1. 17. 夢魂(몽혼)-自述(자술) 한시여정(漢詩旅程) 李玉峰(이옥봉, 조선 중기의 여류 시인) 근래 안부를 여쭈오니 어떠하신지요 달빛이 비단 창에 비추오니 첩은 한이 깊습니다 만약 꿈속의 혼이 지나는 흔적이 있다하면 문앞의 돌길이 반은 모래로 변하였네요 近來安否問如何(근래안부문여하) 月到紗窓妾恨多(월도사창첩한다) 若使夢魂行有跡(약사몽혼행유적) 門前石路半成沙(문전석로반성사) 2023. 1. 16. 是是非非(시시비비) 한시여정(漢詩旅程) 怡溟 金炳淵(이명 김병연, 김삿갓, 1807~1863) 옳은 것 옳다 하고 그른 것 그르다 함이 꼭 옳진 않고 그른 것 옳다 하고 옳은 것 그르다 해도 옳지 않은 건 아닐세. 그른 것 옳다 하고 옳은 것 그르다 함, 이것이 그른 것은 아니고 옳은 것 옳다 하고 그른 것 그르다 함, 이것이 시비일세. 是是非非非是是(시시비비비시시) 是非非是非非是(시비비시비비시) 是非非是是非非(시비비시시비비) 是是非非是是非(시시비비시시비) 2023. 1. 16. 野雪(야설) 한시여정(漢詩旅程) 休靜 서산대사 눈을 밟으며 들길을 갈 때에는 모름지기 함부로 걷지 마라 오늘 내가 남긴 발자취는 후세들에게 이정표가 될 것이니 踏雪野中去(답설야중거) 不須胡亂行(불수호란행) 今日我行蹟(금일아행적) 遂作後人程(수작후인정) 2023. 1. 16. 三夢詞(삼몽사) 한시여정(漢詩旅程) 休靜 서산대사 주인은 나그네에게 꿈 이야기하고 나그네도 주인에게 꿈 이야기하네 지금 꿈 이야기하는 두 나그네 역시 또한 꿈 속의 사람이라네 主人夢說客(주인몽설객) 客夢說主人(객몽설주인) 今說二夢客(금설이몽객) 亦是夢中人(역시몽중인) 2023. 1. 16. 海印寺(해인사) 한시여정(漢詩旅程) 호석(皓石) 권오채 공허한 마음을 청량한 바람에 실어 보내고 흐려진 마음을 푸른 조각들로 엮어 보네 근심스런 마음을 계곡의 물로 소리내게 하고 피로에 지친 몸을 해인에 머물게 하고자 하네. 空心載凉風(공심재량풍) 濁眼編靑片(탁안편청편) 愁心聲溪水(수심성계수) 勞身留海印(노신류해인) 2023. 1. 16. 山寺(산사) 한시여정(漢詩旅程) 蓀谷 李達(손곡 이달) 절은 흰 구름 속에 있는데 스님은 흰 구름을 쓸어내지 않네 객이 찾아와 비로소 문이 열리는데 많은 골짜기에 송화가루만 흩날리네 寺在白雲中 (사재백운중) 白雲僧不掃 (백운승불소) 客來門始開 (객래문시개) 萬壑松花老 (만학송화로) 2023. 1. 16. 壹而貳(일이이) 일과 이 한시여정(漢詩旅程) 호석(皓石) 권오채 한 사람이 두 길로 행하려하는데 두 길은 한 진실을 찾기를 괴롭히는구나. 두 사람이 한 길로 행하려하는데 한 길은 두 마음을 어지럽게 하네. 一客行二路(일객행이로) 二路苦一諶(이로고일심) 二客行一路(이객행일로) 一路亂二心(일로난이심) 2023. 1. 16. 九寨溝(구채구) 한시여정(漢詩旅程) 호석(皓石) 권오채 구름은 높고 높은 외로운 산에 머물며 마음을 놓고 수풀은 모여서 스스로 푸른 빛을 내는구나. 물은 흘러 흘러 배어들여 밝은 비단을 드리어서 황룡은 누워서 여러 색으로 단장하는구나. 雲留孤山恷(운류고산휴) 林合自然綠(임합자연록) 水流沁晤綵(수류심오채) 黃龍臥粧色(황룡와장색) 2023. 1. 16. 이전 1 ··· 99 100 101 102 103 다음 728x90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