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자작 한시(自作 漢詩)/칠언절구(七言絕句)292 白松(백송) 백송 Lace-bark Pine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나무 줄기가 어릴 때는 초록빛이다가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더욱 흰빛이네 비오는 날 세 슬픈 물방울을 떨구고 눈 오는 날 온몸이 하얗게 하나가 되네 樹幹童年是綠色(수간동년시록색) 年紀越大越更白(연기월대월갱백) 雨日落下三悲滴(우일락하삼비적) 雪日全身為一白(설일전신위일백) When the tree trunk is young, it is green and then The older you get, the whiter it becomes Three sad water drops fall on a rainy day On a snowy day, my whole body becomes white and becomes one ※ 白松(백송): 소나뭇과의 .. 2024. 1. 11. 冬日白日夢(동일백일몽) 겨울날 백일몽 A winter daydream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티 하나도 없는 흰 설원 가운데 하얀 옷의 백발 노인이 홀로 서 있네 반짝이는 흰 가루를 하늘 높이 뿌리니 하늘마저 하얗게 하얗게 염색되네 一不塵白雪原中(일부진백설원중) 白衣白老獨站孤(백의백로독참고) 高高灑天閃白粉(고고쇄천섬백분) 就連天被染白皓(취련천피염백호) In the middle of a spotless white snow field A white-haired old man in white clothes stands alone Sprinkling sparkling white powder high into the sky Even the sky is dyed white, white ※ 白日夢(백일몽): 대낮에 꾸는 꿈, 실현될 수 .. 2024. 1. 9. 夜雪(야설) 밤에 오는 눈 Snow falling at night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컴컴한 세상에 사뿐 사뿐 찾아와서 몰래 몰래 하얀 색으로 색칠하네 하얀꽃도 그리고 하얀 집도 그리며 하얀 사랑이 온 세상을 새로 도색하네 輕輕來到黑世上(경경래도흑세상) 偷偷染異成白彩(투투염리성백채) 畫白色花白家屋(화백색화백가옥) 白愛新塗色世界(백애신도색세계) Lightly came to this dark world Secretly color it white Drawing white flowers and white house White love repaints the whole world 2024. 1. 7. 感謝(감사) 고마움 Thank you very much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타인의 고마움에 대한 표현으로 서로 웃으면서 하는 말이라네 세상을 따뜻하게 하는 말이지만 연인 사이에는 눈으로 말을 전하네 表現對他人謝禮(표현대타인사례) 相互笑容時言語(상호소용시언어) 這話溫暖了世界(저화온난료세계) 戀人間以眼傳詞(연인간이안전사) Expressing gratitude to others Say it while laughing at each other These are words that warm the world Between lovers, words are communicated with the eyes 2024. 1. 6. 松贊林寺(송찬림사) 송찬림사 Ganden Sumtseling Gompa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세 명의 신선이 살던 샹그릴라에 큰 티베트 불교 사원이 고요히 서있네 언덕 꼭대기의 금빛 궁이지만 작은 포탈라 궁에는 고요함만 남아 있네 三仙居香格里拉(삼선거향격리랍) 大藏傳佛寺立靜(대장전불사립정) 丘頂上金色宮殿(구정상금색궁전) 小布達拉遺寂靜(소포달랍유적정) In Shangri-La, where three immortals lived A large Tibetan Buddhist temple stands quietly A golden palace on top of a hill There remains silence in the little Potala Palace ※ 香格里拉(향격리랍): 샹그리라(영국 소설 ‘잃어버린 지평선.. 2024. 1. 5. 飛行機(비행기) 비행기 Airplane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선녀처럼 하늘을 날고 싶은 인간이 오랫동안 꿈꾸었던 소원 신들의 공간을 오가는 비행기 인간의 마음속에 떠다니는 염원일세 想要空飛如仙女(상요공비여선녀) 人長久夢想所願(인장구몽상소원) 往來神空間飛機(왕래신공간비기) 人心中漂浮念願(인심중표부념원) Want to fly in the sky like Taoist fairy A wish that humans have dreamed of for a long time The plane that travels to and from the space of the gods A wish floating in the human heart ※ 想要(상요): 원하다, ~하려고 하다 ※ 漂浮(표부): (물 위를) 떠돌다, 둥둥 뜨다 2024. 1. 4. 冬樹(동수) 겨울나무 Winter tree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매우 추운 날 옷도 입지 아니하고 세찬 바람에도 감내하며 서있네 가끔 흰 꽃을 피우기도 하지만 푸른 꿈을 꾸며 깊은 잠을 자고 있네 大冷天不䠼衣服(대랭천불수의복) 雖強風中立忍受(수강풍중립인수) 但有時開出白花(단유시개출백화) 做藍色夢在熟睡(주람색몽재숙수) No clothes on a very cold day Standing there enduring the strong wind Sometimes white flowers bloom, but Sleeping deeply and dreaming of blue dreams ※ 冷天(냉천): 찬 날씨, 추운 날 ※ 忍受(이수): 참고 감수함 ※ 有時(유시): 때로(는), 이따금 ※ 熟睡(숙수): 곤하게 .. 2024. 1. 3. 新年初日(신년초일) 새해 첫날 First day of the new year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한 해의 마지막 다음 날 새해에 처음으로 맞이하는 날 과거에도 현재도 시간은 한결같지만 내 마음과 몸은 스스로 같지 아니하네 年中最後日明日(연중최후일명일) 新年最初迎接日(신년최초영접일) 過現亦時間一樣(과현역시간일양) 我心身自不同一(아심신자부동일) The day after the last day of the year The first day of the new year Time is the same in the past and present My mind and body are not the same ※ 過現(과현): 과거와 현재를 아울러 이르는 말 2024. 1. 1. 冬日花(동일화) 겨울꽃 Winter flowers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겨울이 오면 함께 흰 꽃을 피우고 하얀 꽃가루가 바람에 날리네 눈보라 속에서 더 큰 꽃을 피우다가 해가 뜨면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네 冬來俱綻放白花(동래구탄방백화) 白花粉風中飄揚(백화분풍중표양) 吹雪中開更大花(취설중개갱대화) 陽升時消失無蹤(양승시소실무종) When winter comes, white flowers bloom together White pollen is blowing in the wind Blooming bigger flowers in a snowstorm When the sun rises, disappears without a trace ※ 飄揚(표양): 바람에 휘날리다 ※ 吹雪(취설): 눈보라, 바람에 불리어 휘몰아쳐 .. 2023. 12. 31.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33 다음 728x90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