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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한시(自作 漢詩)/칠언절구(七言絕句)292

石竹花(석죽화) 패랭이꽃 Gillyflower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다섯 꽃잎이 모여 하나의 원을 그리고 가늘 줄기로 들녘에서 자라나네 강한 생명력으로 참고 견디며 순수한 웃움으로 순수한 사랑을 꽃피우네 五片瓣聚一圓成(오편판취일원성) 生長細莖田野裡(생장세경전야리) 以强生命力忍耐(이강생명력인내) 以純笑放純粹愛(이순소방순수애) ※ 生長(생장): 성장하다, 나서 자라다 ※ 細莖(세경): 가는 줄기 ※ 忍耐(인내): 괴로움이나 어려움을 참고 견딤 ※ 純粹(순수): 사사로운 욕심이나 못된 생각이 없음 2023. 4. 11.
春來時(춘래시) 三首 中 二首 봄이 오면 When spring comes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김동환(金東煥)의 시에 김동진(金東振)이 1931년에 곡을 붙인 가곡 ‘봄이 오면’의 가사 일부를 옮기며 봄이 오면 하늘 위에 종달새 우네 종달새 우는 곳에 내 마음도 울어 나물 캐는 아가씨야 저 소리 듣거든 새만 말고 이 소리도 함께 들어주 春來天上雲雀鳴(춘래천상운작명) 雲雀鳴處我心鳴(운작명처아심명) 採菜姑娘彼聲聽(채채고낭피성청) 除鳥鳴這音要聽(제조명저음요청) ※ 雲雀(운작): 종달새 ※ 姑娘(고낭): 처녀, 아가씨 2023. 4. 8.
野生花(야생화) 三花 들에 절로 피는 꽃 - 세번째 꽃 Wild flowers - Third flower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그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박한 모습으로 봄바람 따라 늘 같은 춤을 추네요 넓은 들판에 다양한 색깔과 다양한 모습으로 봄바람 따라 함께 꽃물결 춤을 추네요 他不華麗但質樸(타불화려단질박) 隨春風常同樣舞(수춘풍상동양무) 廣野以多色多形(광야이다색다형) 隨春風俱花浪舞(수춘풍구화랑무) ※ 質樸(질박): 꾸민 데가 없이 수수하다, 수수하고 사치스럽지 아니함 ※ 同樣(동양): 같은 모양 ※ 廣野(광야): 너른 들, 아득하게 너른 벌판 2023. 4. 8.
蒲公英(포공영) 민들레 Dandelion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꽃길에서 꽃은 보이지 않고 사람들 속에서 사람은 보이지 않네 길고 어두운 터널을 혼자서 지나가면서 민들레의 아홉가지 덕을 되새겨 봅니다 花路上花不可見(화로상화불가견) 看不人與人之俗(간부인여인지속) 獨自過暗長隧道(독자과암장수도) 反思蒲公英九德(반사포공영구덕) ※ 獨自(독자): 혼자서, 저 혼자, 자기의 한 몸 ※ 隧道(수도): 굴, 터널 ※ 反思(반사): (지난 일을) 돌이켜 사색하다, 반성 ※ 蒲公英(포공영): 민들레,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 蒲公英九德(포공영구덕): 忍德 剛德 禮德 用德 仁情德 慈愛德 孝德 仁術德 自立德 2023. 4. 6.
牡丹(모란) 목단 Peony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그대는 고상한 향기와 제일가는 색을 지닌 꽃이런가 그대는 부귀의 기품이 있는 꽃이고 귀빈이신가 사람들은 그대를 꽃 중의 왕이라 부르지만 나는 그대를 꽃 중의 신이라 말하고 싶네 汝天香國色花嗎(여천향국색화마) 你富貴花貴客嗎(니부귀화귀객마) 人稱汝為花中王(인칭여위화중왕) 我想說你花神子(아상설니화신자) ※ 天香國色(천향국색): 천하에서 제일가는 향기와 빛깔 ※ 富貴花(부귀화): 부귀한 상이 있는 꽃 ※ 花中花(화중화): 꽃 가운데서 가장 아름다운 꽃 2023. 4. 6.
雨珠(우주) 비 구슬 Rain bead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새싹 위에 동글동글 맺힌 비 구슬 불빛 아래에서 서로서로 반짝 빛나고 있네 만약 이 구슬을 모아서 담아갈 수 있다면 이를 복숭아나무와 배나무에 널리 뿌리고 싶어져라 萌芽上圓圓雨珠(맹아상원원우주) 燈光下彼此閃爍(등광하피차섬삭) 若能集拿去這珠(약능집나거저주) 想要撒遍桃梨木(상요살편도리목) ※ 彼此(피차): 상호, 쌍방, 서로 ※ 閃爍(섬삭): 번쩍하고 빛나는 모양 ※ 拿去(나거): 가져가다 ※ 想要(상요): ~하려고 하다, 원하다 2023. 4. 5.
白牆上爬山虎畫(백장상파산호화) 흰벽의 담쟁이덩굴 그림 Ivy painting on white wall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겨울 동안 그대는 흑백의 그림를 그리고는 봄 동안 그 위에 어린 잎을 그리네요 이 밖에 녹색의 꽃과 덩굴손을 그리고 다시 가을 철에는 붉은 단풍을 그려내네요 冬期汝繪黑白畫(동기여회흑백화) 春間此上繪嫩葉(춘간차상회눈엽) 此外描綠花卷鬚(차외묘록화권수) 復秋間畫紅色葉(부추간화홍색엽) ※ 嫩葉(눈엽): 어린 잎 ※ 冬期(동기): 겨울 동안, 겨울 철 ※ 春間(춘간): 봄 사이, 봄 동안 ※ 卷鬚(권수): 덩굴손 2023. 4. 4.
野生花(야생화) - 二花 절로 피는 꽃 - 두번째 꽃 Wild flowers - second flower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누군가 초청 하지 않아도 봄맞이 하고 산야에 스스로 봄의 시를 짓기 시작하네 그대를 생각하고 생각하며 묵묵히 기다리며 작은 꽃으로 그대에게 편지를 띄우네 誰不招請迎接春(수불초청영접춘) 山野自春詩始撰(산야자춘시시잔) 想汝想汝默默待(상여상여묵묵대) 用小花給汝封信(용소화급여봉신) ※ 默默(묵묵): 아무 말없이 잠잠함 ※ 封信(봉신): 편지 2023. 4. 3.
野生花(야생화) - 一花 들에 절로 피는 꽃 - 첫번째 꽃 Wild flowers - first flower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작고 요염하지 않고 같은 곳에서 피고 허전한 봄 들판 여러 곳에 수를 놓고 있지요 사람들은 이를 매우 알기 어렵겠지만 봄은 진정으로 이 속에서 수 놓기를 시작한다네 小而不艶一起綻(소이불염일기탄) 空虛春田在在繡(공허춘전재재수) 人們是很難知道(인문시흔난지도) 春眞正是裡始繡(춘진정시리시수) ※ 一起(일기): 한 곳, 한데, 같은 곳 ※ 在在(재재): 여러 곳, 곳곳, 도처에 ※ 很(흔): 매우, 아주, 대단히 ※ 知道(지도): 알다, 이해하다, 깨닫다 2023.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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