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가요 관련 한시(歌謠 關聯 漢詩)13 悲傷華爾茲(비상화이자) 슬픈 왈츠 Sad Waltz Jean Sibelius-Valse Triste(Sad Waltz), Op.44, No. 1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더블베이스 위에 플루트의 매혹적인 왈츠의 선율 그 선율에 아픈 여자가 춤을 추고 너무나 몸이 힘이 없어 곧 쓰러지네 다시 힘을 내서 열렬하게 춤을 추고 음악이 멈추고 함께 죽음이 따라오네 죽음으로써 음악과 춤이 끝을 맺으니 역사상 가장 구슬픈 춤 선율이네 低音提琴上長笛(저음제금상장적) 魅惑華爾茲律旋(매혹화이자률선) 病女隨旋律起舞(병녀수선률기무) 因爲虛弱就摔顚(인위허약취솔전) 再次用力起勁舞(재차용력기경무) 音樂止死亡來沿(음악지사망래연) 音而舞以死結束(음이무이사결속) 史上最悲舞律旋(사상최비무률선) ※ 華爾茲(화이자): [음역어] 왈츠(waltz) ※ 低音提琴(.. 2023. 5. 31. 春來時(춘래시) 三首 中 三首 봄이 오면 When spring comes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김동환(金東煥)의 시에 김동진(金東振)이 1931년에 곡을 붙인 가곡 ‘봄이 오면’의 가사 일부를 옮기며 나는야 봄이 되면 그대 그리워 종달새 되어서 말 붙인다오 나는야 봄이 되면 그대 그리워 진달래꽃이 되어 웃어 본다오 春日來了我想汝(춘일래료아상여) 成爲雲雀跟說話(성위운작근설화) 春日來了我想汝(춘일래료아상여) 成爲杜鵑花微笑(성위두견화미소) ※ 成爲(성위): ~으로 되다 ※ 雲雀(운작): 종달새 2023. 4. 19. 無情荒地有情天(무정황지유정천) 무정하고 거친 들판에 사랑하는 날이 있네 There is a day of love in a heartless and wild field 한시여정(漢詩旅程) 鄧麗君(등려군, 1953~1995, 대만 가수, 아시아의 가희(歌姬)) 등려군의 가요 ‘무정황지유정천’의 일부 가사를 한글로 옮기며 봄이 가면 봄이 다시 오고 꽃이 지면 꽃이 다시 피네요 하늘과 땅 사이에 한 조각의 사랑 사람 사는 세상에 무한한 사랑이 있네요 봄이 오니 꽃은 웃음을 머금고 있고 봄이 가니 꽃은 어찌 할 도리 없네요 봄이 사랑을 끊었다고 믿지 마세요 어리석은 마음이지만 꽃은 기다립니다 당신은 진정한 사랑이 있기에 영원히 변하지 말고 나도 진정한 사랑이 있기에 영원히 바뀌지 않으리라 마음속에 묻힌 얼마쯤의 섭섭함이 있다 해도 당신이 와서 소상히 말할 때까지 기다릴께요 봄이 가면.. 2023. 4. 14. 春來時(춘래시) 三首 中 二首 봄이 오면 When spring comes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김동환(金東煥)의 시에 김동진(金東振)이 1931년에 곡을 붙인 가곡 ‘봄이 오면’의 가사 일부를 옮기며 봄이 오면 하늘 위에 종달새 우네 종달새 우는 곳에 내 마음도 울어 나물 캐는 아가씨야 저 소리 듣거든 새만 말고 이 소리도 함께 들어주 春來天上雲雀鳴(춘래천상운작명) 雲雀鳴處我心鳴(운작명처아심명) 採菜姑娘彼聲聽(채채고낭피성청) 除鳥鳴這音要聽(제조명저음요청) ※ 雲雀(운작): 종달새 ※ 姑娘(고낭): 처녀, 아가씨 2023. 4. 8. 無題(무제) 漢 樂府歌辭(한 악부가사) 한시여정(漢詩旅程) 作者 未詳(작자 미상) 강남에서 연꽃을 따려하는데 연잎이 수면을 뒤덮고 있네 물고기는 연잎사이에서 놀고 있네 물고기는 연잎 동쪽에서 놀고 있고 물고기는 연잎 서쪽에서도 놀고 있고 물고기는 연잎 남쪽에서도 놀고 있고 물고기는 연잎 북쪽에서도 놀고 있다네 江南可采蓮(강남가채연) 蓮葉可田田(연엽가전전) 魚戱蓮葉間(어희연엽간) 魚戱蓮葉東(어희연엽동) 魚戱蓮葉西(어희연엽서) 魚戱蓮葉南(어희연엽남) 魚戱蓮葉北(어희연엽북) ※ 江南(강남): 양쯔장(揚子江) 하류 이남의 지역 ※ 전전(田田): 연잎 따위가 수면을 뒤덮고 있는 모양 2023. 4. 1. 佳人歌(가인가) 아름다운 여인 노래 Beautiful woman song 한시여정(漢詩旅程) 李延年(이연년, 서한 무제(기원전 156~87) 때 사람) ※ 李延年歌(이연년가)라고도 함 ※ 이연년이 이 노래로 한무제에게 누이동생을 소개함 ※ 경국지색(傾國之色)이라는 말은 이연년의 노래에 나온 것이 계기가 됨 북방에 아름다운 여인이 있어 세상에 비할 바 없이 빼어나고 홀로 독보이네 한번 돌아보면 성이 기울고 다시 돌아보면 나라가 기우네 어찌 성이 기울고 나라가 기움을 모르겠는가 아름다운 여인은 다시 얻기 어려우리 北方有佳人(북방유가인) 絶世而獨立(절세이독립) 一顧傾人城(일고경인성) 再顧傾人國(재고경인국) 寧不知傾城與傾國(영불지경성여경국) 佳人難再得(가인난재득) ※ 絕世(절세): 세상에 비할 바 없을 만큼 뛰어나게 빼어남 ※ 人國(인국): 국가.. 2023. 3. 27. 春來時(춘래시) 봄이 오면 三首 中 一首 When spring comes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김동환(金東煥)의 시에 김동진(金東振)이 1931년에 곡을 붙인 가곡 ‘봄이 오면’의 가사 일부를 옮기며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 피네 진달래 피는 곳에 내 마음도 피어 건넛마을 젊은 처자 꽃따러 오거든 꽃만 말고 이 마음도 함께 따 가주 春來山野杜鵑發(춘래산야두견발) 我心綻放杜鵑地(아심탄방두견지) 鄰村處子來摘花(인촌처자내적화) 你採與花俱吾志(니채여화구오지) ※ 綻放(탄방): 꽃이 피다 ※ 鄰村(인촌): 이웃 마을 ※ 處子(처자): 결혼하지 아니한 성년 여자 2023. 3. 20. 冬至長夜(동자장야) 동짓달 기나긴 밤 동짓달 기나긴 밤 黃眞伊(황진이, 조선 중기의 여류시인)의 시조 일부를 한시로 옮기며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동짓달 기나긴 밤을 한 허리 베어내어 춘풍 이불 아래 서리서리 넣었다가 임이 오신 날 밤이더라도 굽이굽이 펴드리지요 冬至長夜腰折斷(동지장야요절단) 春風之被子下面(춘풍지피자하면) 一綹一綹孤放入(일류일류고방입) 來夜郞前長展伸(래야낭전장전신) ※ 서리서리: 실 따위를 헝클어지지 않게 둥그렇게 포개어 감아 놓은 모양 ※ 被子(피자): 이불 ※ 一綹一綹(일류일류): 한가닥 한가닥 2023. 3. 13. 梨花雨(이화우) 배꽃비 梅窓 李香今(매창 이향금)의 시조 일부를 한시로 옮기며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이화우 흩날릴 제 울며 잡고 이별한 임 추풍낙엽에 저도 내 생각는가 천 리에 외로운 꿈만 오락가락 하노매 梨花雨飛舞時期(이화우비무시기) 哭泣緊抓惜別歌(곡읍긴조석별가) 秋節遐壤思慕我(추절하양사모아) 孤願望來來去去(고원망래래거거) ※ 梨花雨(이화우): 비가 오는 것처럼 떨어지는 배꽃 ※ 哭泣(곡읍): 소리내어 슬피 욺 ※ 緊抓(긴조): 꽉 잡다 ※ 遐壤(하양): 멀리 떨어진 곳 2023. 3. 12. 이전 1 2 다음 728x90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