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여정(漢詩旅程)
雲楚 金芙蓉(운초 김부용, 평남 성천군 여류시인, 1805~1854 추정)
아름다운 구슬 일천 말을
유리 쟁반에 번갈아 헤아리네
낱낱이 둥글둥글한 모양이니
물속 신선의 아홉 번 빚은 약이런가
明珠一千斛(명주일천곡)
遞量琉璃盤(체량유리반)
箇箇團圓樣(개개단원양)
水仙九轉丹(수선구전단)
※ 芙蓉(부용): ‘연꽃’의 꽃
※ 斛(곡): 말(부피의 단위) 들이
※ 箇箇(개개): 하나하나, 낱낱
※ 團圓(단원): 모나지 아니하고 둥글둥글
※ 水仙(수선): 물속에 산다는 신선(神仙)
※ 九轉丹(구전단): 도교에서, 쇠와 돌을 녹여서 아홉 번 불려 약처럼 만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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