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여정(漢詩旅程)
梅窓 李香今(매창 이향금, 1573~1610, 조선의 삼대 여류 시인)
봄바람이 불며 밤새 비가 오더니
버들과 매화가 봄을 다투네
이를 마주보며 가장 난감한 것은
술잔 앞에 놓고 서로 애틋하게 이별함이네
東風一夜雨(동풍일야우)
柳與梅爭春(유여매쟁춘)
對此最難堪(대차최난감)
樽前惜別人(준전석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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