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분류 전체보기967 虎矣扇(호의선) 범부채 꽃잎은 붉은색 얼룩무늬 호랑이 털가죽이고 자라는 모양이 정성 어린 부채라네 花瓣是紅斑虎皮(화판시홍반호피) 成長狀眞誠扇子(성장상진성선자) 2023. 7. 25. 木水菊(목수국) 목수국 산과 들에 절로 자라서 우산 모양으로 차례대로 피는 흰 설탕 꽃이네 自然生長於山野(자연생장어산야) 繖形序開白糖花(산형서개백당화) 2023. 7. 25. 無題(무제) 제목이 없음 Untitled 한시여정(漢詩旅程) 安平大君 宮姬 玉女(안평대군의 궁희 옥녀) 달을 가벼운 흰비단으로 가늘게 가리고 푸른 띠로 길게 산 옆을 두르네 산들바람이 점점 불어와 흩어지니 오히려 작고 얕은 못을 적시네 蔽月輕紈細(폐월경환세) 橫山翠帶長(횡산취대장) 微風吹漸散(미풍취점산) 猶濕小池塘(유습소지당) ※ 안평대군의 다음 표현에 따른 시작(詩作) “상스러운 파란 연기가 궁중의 나무로부터 일어나 궁성을 싸고 산봉우리로 스르르 날아갔다” ※ 微風(미풍): 살살 부는 바람, 산들바랍 ※ 池塘(지당): (비교적 작고 얕은) 못, 오목하게 팬 땅에 물이 괴인 곳 2023. 7. 24. 風磬聲(풍경성) 풍경 소리 Wind chime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절 처마 끝에 작은 종 그 속에 쇳조각 붕어를 달았네 바람이 부는 대로 흔들리며 그 속에서 소리를 내네 때때로 외로운 마음을 알리고 때론 맑은 마음을 보내네 홀로 바람의 마음을 대신하여 마음 속을 울리는 소리를 내네 寺簷尾小鍾(사첨미소종) 放鐵鮒其裡(방철부기리) 隨著風吹搖(수저풍취요) 發聲音其裡(발성음기리) 時時孤心告(시시고심고) 有時澄心打(유시징심타) 代身獨風心(대신독풍심) 發打動音裡(발타동음리) ※ 風磬(풍경): 절 따위 건물(建物)의)처마 끝에 다는 경쇠 ※ 寺簷(사첨): 절 처마 ※ 隨著수저): ~따라서, ~에 따라 ※ 澄心(징심): 맑은 마음 ※ 打動(타동): 마음을 움직이다(울리다]), 감동시키다 2023. 7. 23. 遊鐘山(유종산) 종산에서 즐기며 Having fun at jong mountain 한시여정(漢詩旅程) 半山 王安石(반산 왕안석, 중국 북송의 정치가 문인, 자는 개보(介甫), 1021~1086) 온종일 산을 바라보아도 산에 질리지 않고 은둔하면서 산골에서 늙어서 마치려 하네 산에 핀 꽃은 다 져도 산은 늘 그대로 있고 산골 물이 흐르지 않아도 산은 스스로 한가롭네 終日看山不厭山(종일간산불염산) 買山終待老山間(매산종대노산간) 山花落盡山長在(산화락진산장재) 山水空流山自閑(산수공류산자한) ※ 不厭(불염): 싫어하지 않다, 싫증내지 않다 ※ 買山(매산): 은둔하다, 시골에 틀어박히다 ※ 山間(산간): 산과 산 사이, 산골 ※ 山水(산수): 산에서 흘러내리는 물 2023. 7. 22. 圓圈(원권) 동그라미 Circle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푸른 하늘에는 눈이 부신 동그라미 검은 하늘에는 환하게 밝은 동그라미 모든 원은 무궁의 정을 담고 있기에 이 늙은이도 원을 닮아가고 싶구나 藍天中耀眼圓圈(람천중요안원권) 黑天中明亮圓圈(흑천중명량원권) 每圓包含無窮情(매원포함무궁정) 這翁也願近似圓(저옹야원근사원) ※ 圓圈(원권): 동그라미 ※ 耀眼(요언): 눈부시다 ※ 明亮(명랑): 환하게 밝다 ※ 無窮(무궁): 공간이나 시간 따위의 끝이 없음 2023. 7. 21. 富士山(후지산) 후지산 Mount Fuji 한시여정(漢詩旅程) 六六山人 石川丈山(ろくろくさんじん いしかわじょうざん, 江戸 초기의 한시인·서가, 1583~1672) 신선은 구름 위 산마루에 와 노닐고 신령한 용은 골짜기 안의 못에서 오래 살고있네 곱고 흰 비단 같은 눈, 자루 같은 안개 흰 부채는 동쪽 바다 하늘에 거꾸로 매달려 있네 仙客來遊雲外巓(선객래유백운전) 神龍棲老洞中淵(신룡서노동중연) 雪如紈素煙如柄(설여환소연여병) 白扇倒懸東海天(백선도현동해천) ※ 仙客(선객): 도를 닦아서 인간 세계를 떠나 자연과 산다는 상상의 사람 ※ 來遊(내유): 와서 놂 ※ 紈素(환소): 올이 곱고 흰 비단 ※ 白扇(백선): 아무런 장식이나 그림을 넣지 않은 흰 부채 ※ 倒懸(도현): 거꾸로 매달림, 거꾸로 매닮 2023. 7. 20. 深夜獨自(심야독자) 늦은 밤 혼자 Late at night alone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오고가는 그림자도 멈추고 꽃들도 녹음 아래에서 잠을 청하네 달빛마저 검은 색으로 치장하고 갈망의 색으로 더욱 짙어지네 가고오는 새소리도 멈추고 풀벌레 소리는 더욱 깊어지네 바람소리마저 검은 그늘에 머무르니 그리움의 노래로 더욱 짙어지네 來往影子也停止(내왕영자야정지) 綠陰下花也入睡(녹음하화야입수) 月光也黑色治粧(월광야흑색치장) 以渴望彩更濃厚(이갈망채갱농후) 往來鳥嗚也停止(왕래조오야정지) 草虫音愈加深厚(초충음유가심후) 風聲亦在黑影裡(풍성역재흑영리) 以戀歌聲更濃厚(이련가성갱농후) ※ 入睡(입수): 잠들다 ※ 治粧(치장): 잘 매만져 곱게 꾸밈 ※ 渴望(갈망): 간절愈加 [yùjiā] ※ 愈加(유가): 더욱, 더욱더 ※ 深厚(심후): 깊.. 2023. 7. 19. 金樽美酒千人血(금준미주천인혈) 맛 좋은 술은 많은 사람들의 피 Fine wine is the blood of thousands 한시여정(漢詩旅程) 溪西 成以性(계서 성이성, 조선 선조 문신, 자는 여습(汝習),1595~1664) ※ 춘향전에서 이몽룡의 한시 (변학도의 생일 잔치에서 백성을 착취한 수령을 꾸짖는 한시) 금 술잔의 맛 좋은 술은 많은 사람들의 피이고 옥쟁반의 맛 좋은 안주는 많은 백성의 기름일세 촛농이 흘러내릴 때 백성의 눈물이 흘러내리고 노랫소리 높은 곳에 원망의 소리 높아지네 金樽美酒千人血(금준미주천인혈) 玉盤佳肴萬姓膏(옥반가효만성고) 燭淚落時民淚落(촉루락시민루락) 歌聲高處怨聲高(가성고처원성고) ※ 金樽(금준): 금으로 만든 술통, 화려하게 꾸며 만든 술통 ※ 美酒(미주): 빛과 맛이 좋은 술 ※ 玉盤(옥반): 옥돌로 만든 쟁반이나 밥상 ※ 佳肴(가.. 2023. 7. 18. 이전 1 ··· 68 69 70 71 72 73 74 ··· 108 다음 728x90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