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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여정(漢詩旅程)
安平大君 宮姬 玉女(안평대군의 궁희 옥녀)
달을 가벼운 흰비단으로 가늘게 가리고
푸른 띠로 길게 산 옆을 두르네
산들바람이 점점 불어와 흩어지니
오히려 작고 얕은 못을 적시네
蔽月輕紈細(폐월경환세)
橫山翠帶長(횡산취대장)
微風吹漸散(미풍취점산)
猶濕小池塘(유습소지당)
※ 안평대군의 다음 표현에 따른 시작(詩作)
“상스러운 파란 연기가 궁중의 나무로부터 일어나
궁성을 싸고 산봉우리로 스르르 날아갔다”
※ 微風(미풍): 살살 부는 바람, 산들바랍
※ 池塘(지당): (비교적 작고 얕은) 못, 오목하게 팬 땅에 물이 괴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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