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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한시(韓國 漢詩)/오언절구(五言絕句)

無題(무제) 제목이 없음

by 호석(皓石) 2023.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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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Photo source) : pixabay - 변경(change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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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여정(漢詩旅程)
安平大君 宮姬 玉女(안평대군의 궁희 옥녀)

달을 가벼운 흰비단으로 가늘게 가리고
푸른 띠로 길게 산 옆을 두르네
산들바람이 점점 불어와 흩어지니
오히려 작고 얕은 못을 적시네

蔽月輕紈細(폐월경환세) 
橫山翠帶長(횡산취대장) 
微風吹漸散(미풍취점산) 
猶濕小池塘(유습소지당) 

※ 안평대군의 다음 표현에 따른 시작(詩作)
  “상스러운 파란 연기가 궁중의 나무로부터 일어나 
    궁성을 싸고 산봉우리로 스르르 날아갔다
※ 微風(미풍): 살살 부는 바람, 산들바랍
※ 池塘(지당): (비교적 작고 얕은) 못, 오목하게 팬 땅에 물이 괴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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