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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한시(自作 漢詩)/오언율시(五言律詩)

風磬聲(풍경성) 풍경 소리

by 호석(皓石) 2023.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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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Photo source) : pixabay - 변경(change photo)

Wind chime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절 처마 끝에 작은 종
그 속에 쇳조각 붕어를 달았네 
바람이 부는 대로 흔들리며
그 속에서 소리를 내네
때때로 외로운 마음을 알리고
때론 맑은 마음을 보내네
홀로 바람의 마음을 대신하여
마음 속을 울리는 소리를 내네


寺簷尾小鍾(사첨미소종)   
放鐵鮒其裡(방철부기리)   
隨著風吹搖(수저풍취요)   
發聲音其裡(발성음기리)   
時時孤心告(시시고심고)  
有時澄心打(유시징심타)
代身獨風心(대신독풍심) 
發打動音裡(발타동음리) 

※ 風磬(풍경): 절 따위 건물(建物)의)처마 끝에 다는 경쇠
※ 寺簷(사첨): 절 처마
※ 隨著수저): ~따라서, ~에 따라
※ 澄心(징심): 맑은 마음
※ 打動(타동): 마음을 움직이다(울리다]), 감동시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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