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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석일기장(皓石日記帳)/2024년 5월 일기8

<2024.05.31.(금)> 텃밭 9일차 오늘도 텃밭에 다녀왔다. 모두 무럭 무럭 자라고 있었다. 다만, 오이에 벌레가 꼬여 있어서 약을 치고 병든 잎은 제거하였다. 그리고 일부 싹이 안나온 곳에 아욱 씨를 다시 뿌렸다. 그리고 얼갈이 씨도 뿌리고 물을 흠뻑 주고 왔다. 내려오는 길에 예쁘게 핀 노란 달맞이꽃, 수레국화꽃도 보았다. 그늘에서 쉬면서 과일을 먹고서 참나리 꽃봉오리, 오스테오스퍼럼, 분홍바늘꽃도 보고 집으로 돌아왔다. 텃밭의 채소와 꽃 구경을 한 날이었다. 基田而花田裡(기전이화전리) 텃밭과 꽃밭에서In the vegetable garden and flower garden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텃밭에는 초록이 자라나고텃밭은 입과 코로 느끼네요꽃밭에는 아름다움이 피어나고꽃밭은 눈과 코로 감상하네요 草綠基田裡生長(초록기전.. 2024. 6. 18.
<2024.05.29.(수)> 소래습지생태공원을 가다 오늘 10시 넘어서 시흥시에 있는 소래습지생태공원을 갔다. 자가용으로 40분 정도 걸려서 공원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평일이라 주차공간이 여유가 있었다. 주차비는 30분에 300원! 소염교 변천사를 보고 공원내로 입장하였다(무료). 소래습지생태공원은 갯벌, 갯골과 폐염전 지역을 생물 군락지 및 철새 도래지로 복원시킨 곳이다. 그래서인지 갯벌과 해안가 모래에서 자라는 해당화가 줄을 지어 피어 있었다. 전망대 옆에 해수족욕장이 눈에 띠어서 안으로 들어갔다. 많은 분들이 족욕을 하고 있었다. 나도 따뜻한 해수(염도 1.5~2%)로 족욕을 하고서 습지공원을 이리저리 둘러보았다. 주차장 바닥에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으로 가는 표시가 있어서 따라 가보았다. 거리는 1km로 멀지 않았다. 어시장에 가니 임시 시장에 해산물.. 2024. 6. 14.
<2024.05.24.(금)> 백만송이장미원을 가다 09:30경 텃밭을 향해 집에서 나왔다. 텃밭에는 도착하여 보니 모두 저번보다  훨씬 키가 커져 있었다. 저번주에 씨를 뿌렸던 아욱의 싹도 앙증맞게 나와 있었다. 새로 씨를 뿌렸던 열무도 눈에 선명하게 일렬로 줄 서 있었다. 물을 흠뻑 주고 나니 11:00가 되었다. 그리고 부천의 백만송이장미원으로 향했다. 길을 잠깐 헤매다가 주차장에 도착하니 주차안내하시는 분이 08:30부터 만차라고 하였다. 마침 나오는 차가 1대 있어 주차안내하시는 분의 도움으로 주차를 할 수 있었다. 고마우신 분이었다. 주말에는 더욱 주차하기가 어려워서 주차가 편한 평일에 방문하였지만 오늘따라 차가 많았다. 입장료도 주차비도 무료인 장미원에 입장하니, 많은 관람객이 삼삼오오 모여 감상하고 있었다. 여기 저기 참으로 다양한 종류의 .. 2024. 6. 12.
<2024.05.23.(목)> 양천중앙도서관을 가면서 오늘 09:00경 집에서 양천중앙도서관으로 향했다. 횡단보도를 건너고 금옥중고등학교 담장을 따라 가다가 서부트럭터미널 사거리를 다다라서 넓은들공원을 통과하였다. 그리고 푸른마을아파트를 보면서 연의근린공원에서 한 숨을 쉬고서 도서관 안으로 들어갔다. 도보로 40분! 최근에 지워진 도서관이기에 최신시설의 도서관이다. 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 디지털자료실로 향해서 자리에 예약하기를 하고 앉았다. 2시간 30분 동안 자료를 정리하고 한시 한 수 짓고 12시 넘어서 집으로 다시 걸어서 갔다. 가는 길에 노란꽃창포, 괭이밥, 푸르른 가로수를 바라보며 걸으니 기분이 상쾌하였다. 특히, 동일하이빌아파트 담장 따라 길게 흐드러지게 핀 덩글장미길을 가다 보니 나도 모르게 그들을 사진 속에 담고 있었다. 마음이 풍요로운.. 2024. 6. 9.
<2024.05.18.(토)> 수변생태순환길을 걸으며 오늘 10:40에 집에서 출발하여 6515 버스를 타고 5호선 신길역에서 내렸다. 멋드러진 여의도 샛강문화다리를 건너다가 중간쯤에서 내려 수변생태순환길에 접어들었다. 길을 걷다 보니 샛강 따라 여러 종류의 수생식물들, 여기 저기 새소리, 곳곳에 야생화를 보게 되어 마음이 평화로웠다. 샛강 따라 아름다운 전경, 산책하는 사람, 자전거 타는 사람도 많이 보았다. 도심속의 숲에서 산책하다니 신기하기도 하였다. 선유도공원 쪽으로 나와서 한강을 바라보며 핫도그를 먹고서 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沿環形支流(연환형지류) 샛강 따라서 Along the creek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한 지류가 흐르며 섬을 만들어  푸르른 평안을 그려내고 있네  초록색 그림에 나도 들어가서 밝은 햇살 아래 초록빛 .. 2024. 6. 6.
<2024.05.10.(금)> 텃밭 6일차 오늘 09:00에 집에서 텃밭으로 향했다. 지지대와 비료를 주려고 생각하고 텃밭을 찾았다. 역시, 토마토는 허리를 굽히고 땅에 엎드려 있었고 상추는 배추처럼 잎이 매우 커져 있었다. 고추, 가지, 오이, 들깨 옆에 지지대를 세워주었다. 그리고 가지와 들깨는 아직 키가 작아 끈으로 묶어주는 작업까지는 하지는 안했지만, 고추는 빨래집게로 고정시켜 주었다. 특히, 토마토는 일으켜 세워서 곧게 끈으로 묶어 주었다. 그리고 오이는 올라오는 길복에 끈을 엮어서 사각형 모양의 지지대를 만들어 주었다. 열무는 한달만에 캐서 집에서 열무김치를 담구어 놓았다, 아내가. 여름 알타리씨와 열무씨를 심고 물을 주었다. 손이 많이 갔던 날이었다.   見汝貌(견여모) 너의 모습을 보며Looking at your appearance.. 2024. 6. 1.
<2024.05.02.(목)> 아크로폴리스에 가다 아침에 호텔에서 아테네 아크로폴리스로 향했다. 입장을 하다보니 아침부타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역시 아테네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임을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입장할 때부터 높은 언덕을 바라보니, 웅장하고 아름다웠다. 먼저 프로필라이아를 통과하며 오르니, 아테나 니케의 신전, 제우스 폴리에우스 성소, 파르테논 신전 등 교과서와 인터넷에서 보았던 장면들이 줄줄이 다가오고 있었다. 특히, 아테네의 수호신이자 지혜 · 전쟁 · 기술의 신인 ‘아테나 파르테노스(처녀신 아테나)’를 모시던 파르테논 신전이 너무 웅장하고 감동적이었다. 유네스코의 마크가 바로 이 신전이구나 하고 실감할 수 있었다. 그리고 아테네 시내 전역에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감동을 뒤로하고 아테네 고고학 박물관으로 향했다. 실로 그리스.. 2024. 5. 27.
<2024.05.01.(수)> 메테오라(Meteora)에서 아침에 식사를 하고 호텔에서 버스를 타고 잠시 이동하며 뾰족바위들 꼭대기에 있는 수도원들이 차례로 눈에 들어왔다. 12~16세기 오스만 튀르크 제국의 번성에 따라 은둔 수도사들이 하나 하나 지은 수도원들이라고 한다. 16세기 당시에는 16개 수도원이 있었는데 출입은 밧줄과 그물을 이용하였다고 한다. 현재는 6개의 수도원들이 있다고 하고, 모두 다리나 바위를 깎아 만든 계단을 통해 갈 수 있다. 대표적인 4개의 수도원인 대(大)메테오론 수도원(1356~72), 제성이라고 하는 바를라암 수도원(1530경), 성 스테파누스 수도원(1312), 성 삼위수도원(1458)에는 수도회가 존속해 있다고 한다. 그 중에서 오늘 바를라암 수도원을 계단을 통해 찾아갔다. 아름다운 전경과 예전의 수도원 영상, 수도원 내부 모.. 2024.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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