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호텔에서 아테네 아크로폴리스로 향했다. 입장을 하다보니 아침부타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역시 아테네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임을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입장할 때부터 높은 언덕을 바라보니, 웅장하고 아름다웠다. 먼저 프로필라이아를 통과하며 오르니, 아테나 니케의 신전, 제우스 폴리에우스 성소, 파르테논 신전 등 교과서와 인터넷에서 보았던 장면들이 줄줄이 다가오고 있었다. 특히, 아테네의 수호신이자 지혜 · 전쟁 · 기술의 신인 ‘아테나 파르테노스(처녀신 아테나)’를 모시던 파르테논 신전이 너무 웅장하고 감동적이었다. 유네스코의 마크가 바로 이 신전이구나 하고 실감할 수 있었다. 그리고 아테네 시내 전역에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감동을 뒤로하고 아테네 고고학 박물관으로 향했다. 실로 그리스의 소중한 많은 유물들로 가득차 있었다. 그동안 보았던 관련 유물들이 여기 모두 있는 것 같았다. 아테네에 오면 꼭 들러야 하는 곳!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그리고 박물관 내에 정원 카페도 들렸는데, 아늑하고 분위기가 있는 카페로 추천하고 싶은 곳이라 생각하였다. 그리스의 감동의 여행을 마치고 아테네 공항으로 어느새 발을 옮기고 있었다.
於雅典衛城(어아전위성) 아크로폴리스에서
At the Acropolis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가파른 계단 위 높은 언덕의 도시
신과 인간이 만나는 하얀 곳이라네
오늘도 여신은 대리석 신전에서
흰 기둥 사이로 나를 엿보고 있는 것 같네
峭階段上高丘城(초계단상고구성)
神與人相遇皓處(신여인상우호처)
今又女神雲石殿(금우녀신운석전)
如白柱間監視我(여백주간감시아)
A city on a hill high on a steep staircase
it's a white place where gods and humans meet
Today again, the goddess is in the marble temple
it seems like you're peeking at me through the white pillars
※ 雲石(운석): 대리석(大理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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