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한국 한시(韓國 漢詩)/오언절구(五言絕句)44 偶題(우제) 한시여정(漢詩旅程) 泰齋 柳方善(태재 유방선, 1388-1443) 띠풀을 엮고 엮어서 지붕을 깁고 대나무를 심어 울타리 삼네 다소 산중에 사는 맛이 해마다 홀로 스스로 알아가네 結茅仍補屋(결모잉보옥) 種竹故爲籬(종죽고위리) 多少山中味(다소산중미) 年年獨自知(년년독자지) 2023. 1. 25. 歲暮嘆(세모탄) 한시여정(漢詩旅程) 潭挑(담도, 진남포(평양남도지역) 조선시대 여류시인) 창가의 등불은 어찌 환하게 비추고 있는가 창가에 흰 눈은 또 휘돌아 날리는가 매화는 장차 꽃이 피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이 아리따운 미인은 또 일년을 기다려야 하네. 窓燈何耿結(창등하경결) 窓雪又飄旋(창설우표선) 梅作將花候(매작장화후) 蛾眉又一年(아미우일년) 2023. 1. 20. 古雜曲(고잡곡) 한시여정(漢詩旅程) 杜機 崔成大(두기 최성대, 1691~1761) 초생달이 규중에 떠오르니 여자아이들 손잡고 어울려 나선다 고개 쳐들고 별을 세노니 별 일곱 나 역시 일곱이로다 初月上中閨(초월상중규) 女兒連袂出(여아연몌출) 擧頭數天星(거두수천성) 星七儂亦七(칠성농역칠) ※ 儂(농): 나, 저, 당신(當身) 2023. 1. 20. 寒松亭(한송정) 한시여정(漢詩旅程) 惠素(혜소, 고려 인종 때의 승려) 아득한 시절에 놀던 신선은 멀리 갔어도 푸르고 푸른 소나무는 홀로 남아 있네 오로지 샘물 밑에 달은 남아서 그 모습 어렴풋하게 상기하게 하네 千古仙遊遠(천고선유원) 蒼蒼獨有松(창창독유송) 但餘泉底月(단여천저월) 髣髴想形容(방불상형용) 2023. 1. 19. 蕭蕭吟(소소음) 한시여정(漢詩旅程) 貞夫人 張氏(정부인 장씨, (1598-1680)) 창 밖의 빗소리 부슬부슬도 한데 부슬부슬한 소리 자연스러워라 내가 자연의 소리를 듣노라니 내 마음 또한 자연스러워지네. 窓外雨蕭蕭(창외우소소) 蕭蕭聲自然(소소성자연) 我聞自然聲(아문자연성) 我心亦自然(아심역자연) 2023. 1. 19. 野雪(야설) 한시여정(漢詩旅程) 休靜 서산대사 눈을 밟으며 들길을 갈 때에는 모름지기 함부로 걷지 마라 오늘 내가 남긴 발자취는 후세들에게 이정표가 될 것이니 踏雪野中去(답설야중거) 不須胡亂行(불수호란행) 今日我行蹟(금일아행적) 遂作後人程(수작후인정) 2023. 1. 16. 三夢詞(삼몽사) 한시여정(漢詩旅程) 休靜 서산대사 주인은 나그네에게 꿈 이야기하고 나그네도 주인에게 꿈 이야기하네 지금 꿈 이야기하는 두 나그네 역시 또한 꿈 속의 사람이라네 主人夢說客(주인몽설객) 客夢說主人(객몽설주인) 今說二夢客(금설이몽객) 亦是夢中人(역시몽중인) 2023. 1. 16. 山寺(산사) 한시여정(漢詩旅程) 蓀谷 李達(손곡 이달) 절은 흰 구름 속에 있는데 스님은 흰 구름을 쓸어내지 않네 객이 찾아와 비로소 문이 열리는데 많은 골짜기에 송화가루만 흩날리네 寺在白雲中 (사재백운중) 白雲僧不掃 (백운승불소) 客來門始開 (객래문시개) 萬壑松花老 (만학송화로) 2023. 1. 16. 이전 1 2 3 4 5 다음 728x90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