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甄萱王(견훤왕)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생전에 호걸로서 두루 떨치시고 사후에 세상의 정에서 외롭워졌구나 단지 릉에서 바람에 묻자오니 찬 술이 불탔던 한을 어루만지네 生前振豪旁(생전진호방) 死後孤世情(사후고세정) 只陵風尋問(지릉풍심문) 寒酎憮恨灯(한주무한정) 2023. 1. 21.
惜別(석별)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꽃망울 마다마다 피지 못하니 그 꽃망울 허망함만 남네 빗방울 마다마다 땅에 닿으니 그 닿는 곳마다 슬픈 꽃만 피우는 구나 花峰峰未熟(화봉봉미숙) 其峰留妄華(기봉유망화) 雨滴滴接地(우적적접지) 其處開哀花(기처개애화) 2023. 1. 21.
愛模(애모)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눈위에 두마음의 발자국 이끌리는 정으로 따뜻하게 베푸는 마음 서로 생각하며 마주잡은 두손 바라보며 응시하는 두 마음의 눈 雪上貳足跡(설상이족적) 引情溫心施(인정심온시) 相想握二手(상상악이수) 貳眼觀凝視(이안관응시) 2023. 1. 21.
疎心(소심)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여름날 지렁이를 미끼로 고기를 잡고 방죽 아래서 홀로 그물을 드리우네. 도망치는 고기를 웃는 얼굴로 바라보고 애써 찾는 손길이 떠나는 아득함을 보는 구나 夏日漁由蚓(하일어유인) 堰下獨圍罔(언하독위망) 笑顔見跳魚(소안견도어) 沁務觀離茫(심무관리망) 2023. 1. 21.
一半(일반)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따뜻한 햇살은 모든 곳에 머무르고 형상의 그림자는 늘 드리우고 있네 사모하는 마음은 두마음의 벽이 없지만 떠나는 마음은 마음을 구분하려고 하네 溫陽留全處(온양류전처) 樣影常半狀(양영상반상) 戀愖無貳壁(연심무이벽) 離心別半像(이심별반상) 2023. 1. 20.
歲暮嘆(세모탄) 한시여정(漢詩旅程) 潭挑(담도, 진남포(평양남도지역) 조선시대 여류시인) 창가의 등불은 어찌 환하게 비추고 있는가 창가에 흰 눈은 또 휘돌아 날리는가 매화는 장차 꽃이 피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이 아리따운 미인은 또 일년을 기다려야 하네. 窓燈何耿結(창등하경결) 窓雪又飄旋(창설우표선) 梅作將花候(매작장화후) 蛾眉又一年(아미우일년) 2023. 1. 20.
秋日寄呈忍尊宿(추일기정인존숙) 한시여정(漢詩旅程) 白谷 處能(백곡 처능, 1617-1680, 조선 후기의 승려) 서리 내린 단풍숲은 약이 올라 붉고 발 넘어 얇은 안개 작은 골짜기 바람이네 다정하고 가장 사랑스런 황혼녘의 달이 그윽하게 지내는 사람의 적막함에 와서 비친다. 霜着楓林藥盡紅(상착풍림약진홍) 隔簾輕靄小溪風(격렴경애소계풍) 多情最愛黃昏月(다정최애황혼월) 來照幽人寂寞中(내조유인적막중) 2023. 1. 20.
古雜曲(고잡곡) 한시여정(漢詩旅程) 杜機 崔成大(두기 최성대, 1691~1761) 초생달이 규중에 떠오르니 여자아이들 손잡고 어울려 나선다 고개 쳐들고 별을 세노니 별 일곱 나 역시 일곱이로다 初月上中閨(초월상중규) 女兒連袂出(여아연몌출) 擧頭數天星(거두수천성) 星七儂亦七(칠성농역칠) ※ 儂(농): 나, 저, 당신(當身) 2023. 1. 20.
聞歌(문가) 한시여정(漢詩旅程) 東岳 李安訥(동악 이안눌, 시호 문혜(文惠), 1571-1637) 강 언덕에서 누가 사미인곡을 부르는가 바로 지금 외로운 배에 달이 지려는 무렵에 애달프구나! 님 그리는 뜻은 끝이 없는 줄 세상에서 오직 낭자만 알고 있으리라 江頭誰唱美人詞(강두수창미인사) 正是孤舟月落時(정시고주월락시) 惆悵戀君無限意(추창연군무한의) 世間惟有女郞知(세간유유녀랑지) 2023.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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