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쯤 관악역에서 6-2번 버스를 타고 경인교대 앞에서 하차하였다.
삼막사 노상주차장을 따라 걷다가 삼막사 탐방로로 진입하여 등산로에 들어섰다. 계곡을 따라 산행하다 보니 10월 중순인데도 땀이 계속 흘리며 삼막사에 도착하였다. 삼막사 앞 휴식처에서 땀도 식히고 챙겨온 간식도 먹으며 고요한 삼성산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절도 둘러보고 산 아래 마을도 바라보며 하산길에 접어 들었다. 버스로 관악역에 도착하여 잔치국수와 순대를 배터지게 먹고 집으로 향했다. 오르고 내려오는 길이 무척이나 상쾌한 산행이었다.
上山下山路上(상산하산로상) 오르고 내려가는 산길에서
On the mountain path going up and down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줄지어 늘어선 소나무 사이로
고즈넉한 절 하나 그려져 있네
붉은 잎과 하얀 꽃속에도
스님의 미소가 숨어 있구나
成排列松樹之間(성배렬송수지간)
描繪一靜謐山寺(묘회일정밀산사)
亦紅葉白花之中(역홍엽백화지중)
和尙笑容被隱躲(화상소용피은타)
Between the pine trees lined up in a row,
A quiet temple is depicted
Even among red leaves and white flowers,
The monk's smile is hidden
※ 排列(배열): 일정한 차례나 간격에 따라 벌여 놓음
※ 靜謐(정밀): 고요하고 편안함
※ 和尙(화상): 수행을 많이 한 승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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