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閑山島夜吟(한산도야음) 한산도의 밤을 읊다 Reciting the Night of Hansando한시여정(漢詩旅程)器溪 李舜臣(기계 이순신, 1545~1598, 시호 충무공(忠武公), 호 덕암(德巖), 자 여해(汝諧)) 바다 세상에 가을빛이 저물고추위에 놀란 기러기 떼 높이 날아가네밤새 시름으로 이리저리 뒤척이는데새벽달이 활과 칼에 비치는구나 水國秋光暮(수국추광모) 驚寒雁陳高(경한안진고) 憂心輾轉夜(우심전전야) 殘月照弓刀(잔월조궁도)  The autumn colors get dark in the sea world,a flock of wild goose startled by the cold fly highI tossed and turned all night with worry,the dawn moon shines on the bow and swor.. 2024. 10. 16.
虎壓寺往路上(호압사왕로상) 호압사 가는 길에 On the way to Hoabsa Temple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서울둘레길 따라서 걸어서 가고호암늘솔길도 따라가네호랑이를 누르는 절에서 하늘을 보며홀로 서울의 안녕을 기원해보네 隨首爾漫步路步(수수이만보로보) 沿虎巖常松路行(연호암상송로행) 虎壓寺裡看天空(호압사리간천공) 獨祈願首爾安寧(독기원수이안녕)  Walk along the Seoul Trail,also follow the Hoamneulsol-gilLooking at the sky from the tiger-suppressing temple,i pray for the peace of Seoul alone ※ 前往(전왕): 앞으로 감※ 首爾(수이): 서울, 대한민국의 수도 2024. 10. 15.
於九峰島(어구봉도) 구봉도에서 In Gubongdo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아홉 개 봉우리가 서로 아름답게 어울려져남색 하늘 아래 푸른 바다 위에 떠다니네개미허리처럼 잘록한 곳 사이를구봉이 선돌이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네 九峰相美妙調諧(구봉상미묘조해)浮藍天下藍海上(부람천하람해상)狹細處間如蟻腰(협세처간여의요)九峰立石無止望(구봉립석무지망) The nine peaks blend beautifully with each other,floating on the blue sea under the blue skyBetween the slim areas like an ant's waistGubong Rock Pillarsis is staring blankly at that place ※ 美妙(미묘): 아름답고 묘함※ 和諧(화해): 화.. 2024. 10. 14.
看到竝感到(간도병감도) 보고 느끼다 See and feel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가을 바람 따라 풍경소리 들려오고시냇물 소리 따라 시간도 흘러가네진한 국화 향기 하늘로 날아가니남색 하늘 더욱 깊어지고 더욱 맑아지네 風磬聽到隨秋風(풍경청도수추풍) 時間流逝沿溪聲(시간류서연계성) 濃菊花香飛上天(농국화향비상천) 藍色天更深更清(남색천경심경청)  The sound of wind chimes can be heard along with the autumn wind,time passes by with the sound of the streamThe rich scent of chrysanthemums flies into the sky,the blue sky is getting deeper and clearer ※ 風磬(풍경): 처마 끝에 다.. 2024. 10. 13.
<2024.10.04.(금)> 소래산을 산행하다 10시경 집에서 나와 소래산으로 향했다. 소전미술관에 주차를 하고 미술관 안으로 향했다. 예전 달리 내부는 리모델링하여 전시관 및 카페 등 아늑하고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다. 다음에 또 들르기를 마음속으로 약속하며 산림욕장을 통과하여 고려 전기 석불인 마애보살입상을 바라보고 느끼고 잠시 숨을 고르게 되었다. 이후 다시 이동하여 소래산 정상에 도착하여 푸른 하늘과 나비들 그리고 시흥시를 바라보며 여러 생각에 잠기는 시간을 갖고서 하산하였다. 그리고 시래기국밥을 맛있게 먹고서 집으로 향했다. 상쾌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산행을 한 하루였다. 登蘇萊山(등소래산) 소래산에 오르며Climbing Soraesan Mountain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산림욕장에서 마음을 다듬고마애보살입상을 뵈었네좁고 울.. 2024. 10. 12.
秋客(추객) 가을손님 Autumn Guest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서늘한 바람 타고 찾아온 가을 손님은나뭇잎에 머물다가 낙엽 따라 가네남색 높은 하늘에 머물다가 온 가을은밤이 되면 내 마음속에 숨어드네  秋客訪來隨涼風(추객방래수량풍)  留葉上隨落葉動(류엽상수락엽동)  秋停留藍高天裏(추정류람고천리)  夜時潛入我心中(야시잠입아심중)  The autumn guests who came riding on the cool breeze,stay on the leaves and follow the fallen leavesAutumn, which had been staying in the high blue sky,at night, you hide in my heart ※ 停留(정류): 가다가 머무름 또는 머무르게 함※ 潛入(.. 2024. 10. 11.
母手(모수) 어머니 손 Mother's hand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꿈 따라 간 길 위에서낯선 내 손을 보고 또 보네세월 따른 고난의 길 위에서이제 서글픈 어머니의 손을 잡아보네 在追尋夢想路上(재추심몽상로상)   看而看生疏我手(간이간생소아수)   在沿時間苦路上(재연시간고로상)   今握住悲傷母手(금악주비상모수)  On the road following my dreams,i look at my unfamiliar hands again and againOn the road of hardship through the years,now I hold my sad mother's hand ※ 生疏(생소): 어떤 사물이 익숙하지 못하여 서투름※ 握住(악주): ~을 꼭 잡고 있다 2024. 10. 10.
調味大醬(조미대장) 강된장 Seasoned Soybean Paste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데친 호박 잎과 밥 위에 숟가락으로 누런 된장을 바르네돌돌 쌈을 싸서 입에 넣으니어머니 손맛이 절로 느껴지네 燙南瓜葉而飯上(탕남과엽이반상) 用匙抹上黃豆醬(용시말상황두장)  把包飯放進口裡(파포반방진구리)  母手味感自綻放(모수미감자탄방)   On top of blanched pumpkin leaves and rice,spread the yellow soybean paste with a spoonI wrapped it in a round shape and put it in my mouth,i can taste my mother's cooking ※ 南瓜(남과): 호박, 박과에 딸린 한해살이 덩굴풀※ 匙(시): 숟가락※ 放進(방진):.. 2024. 10. 9.
石塔(석탑) 돌탑 Stone tower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오래토록 변하지 않는 돌 하나를 쥐고서그 돌 위에 다른 돌을 겹쳐 쌓아보네나의 진실된 마음과 너의 사랑하는 마음을간절하게 심고 또 쌓고 쌓아보네 握長久不變一石(악장구부변일석)  其石上疊積他石(기석상첩적타석)  我眞心而爾愛心(아진심이이애심)  懇切種植又蓄積(간절종식우축적)   Holding a stone that has not changed for a long time,let's stack another stone on top of that stoneMy true heart and your loving heart,i planted it earnestly and piled it up again ※ 疊(첩): 겹쳐지다, 포개다※ 懇切(간절): 지성스럽.. 2024.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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