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전체 글876 往來(왕래) 가고 오다 Go and come back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더위가 가고 또 추위가 오니가을은 지나가는 그리움의 빛깔 같네추위가 가고 다시 더위가 오니봄은 여인의 방문과 같네 暑往又寒來(서왕우한래) 秋如過戀彩(추여과연채) 寒往再暑來(한왕재서래) 春如女訪來(춘여녀방래) The heat is gone and the cold is coming again,Autumn is like the color of passing longingThe cold is gone and the heat is back again,Spring is like a woman's visit ※ 往來(왕래): 가고 오고 함 2024. 11. 21. <2024.11.06.(수)> 남산자락숲길을 가다 2 그리고 국립극장과 한양도성 순성길 방향의 갈림길 중 순성길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아름답고 여유로운 길이겠지’라고 생각하며 걷기 시작했다. 역시 아름다운 가을 길이었다. 이어져가는 성곽길도 의미가 있어 보였지만, 순성로 따라 늘어선 나무들이 가을의 모습으로 치장하고 나를 밝게 맞이하여 주었다. 소나무, 은행나무, 감나무, 모과나무 등이 성곽 따라 이어지면서 가을을 그리고 있었다. 마음이 푸근한 길을 만나서 기분이 좋았다 首爾漢陽都城巡城路(수이한양도성순성로) 서울 한양도성 순성길Excursion Trail of Hanyangdoseong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성곽 너머 아래 마을 바라보며옛이야기들 끝없이 이어져 가네요 (순성)길 따라 나란히 늘어선 나무들 옛정들이 옛길 위에 이어지고 있네.. 2024. 11. 20. <2024.11.06.(수)> 남산자락숲길을 가다 1 오늘도 집에서 10:00에 나와서 6640A번 버스를 타고 오목교역에 내렸다. 오목교역에서 탑승하여 5호선 신금호역에서 내려서 2번출구로 나왔다. 직진하여 아파트 단지를 지나서 금호산(응봉근린공원) 초입에 다다랐다. 조금 오르막길을 이동하여 가다 보니 대경중·고를 지나서 남산자락숲길에 진입하였다.한적한 산행길이 성동구와 중구에 있었다는 것이 놀라웠다. 오늘도 마음이 여유로운 데크길을 걷다가 보니 남산과 북한산 그리고 서울시내가 훤히 보이는 전경이 아름다운 길이 계속 이어졌다. 상쾌한 하루의 시작!오밀조밀 이어져 가는 길을 안내판을 보며 걷다 보니 서울방송고 앞에 도착하였다. 길마다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 곳곳에 있었다. 자락길로 이어지는 길에서 잠깐 벗어나 매봉산 정상으로 향했다. 정상에 도착하여 팔.. 2024. 11. 19. 秋樹下(추수하) 가을 나무 아래서 Under the autumn tree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가을바람 따라 초록색이 노랗게 변하고가을 햇빛 따라 노란색이 흙색으로 바뀌네수심 따라 하얀 피부 검게 변하고 세월 따라 검은 머리카락 하얗게 바뀌는구나 沿秋風綠色變黃(연추풍록색변황) 隨秋陽黃易土色(수추양황역토색) 隨愁心白皮變黑(수수심백피변흑) 沿歲月黑髮易白(연세월흑발역백) Green turns yellow with the autumn wind,Yellow turns to earth color in the autumn sunlightMy white skin turns black due to apprehension,Black hair turns white over time ※ 愁心(수심): 매우 근심함 또는 그런 마음 2024. 11. 18. 禍福(화복) 화와 복 Disasters and Blessings 재앙과 복은 모두 자신이 불러들여 스스로 초래하는 것이고재앙이 생김은 덕이 없는 탓이고 복이 생김은 덕이 있는 탓이네 禍福同門而由己(화복동문이유기) 禍生不德福生德(화생부덕복생덕) Both disaster and blessing are brought about by oneself,When disasters occur, it is because of lack of virtue, and when blessings occur, it is because of virtue ※ 禍福(화복): 재화와 복록을 아울러 이르는 말 2024. 11. 17. 秋日長椅上(추일장의상) 가을 벤치에서 On a bench in autumn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낙엽 쌓인 길을 홀로 걸으며쓸쓸한 오채색을 바라보고 있네낙엽 쌓인 벤치에 홀로 앉아서스스로 상념의 시각들을 쌓고 있네 獨步鋪落葉路上(독보포락엽로상) 看着孤獨五彩色(간착고독오채색) 獨坐滿落葉長椅(독좌만락엽장의) 自累積想念時刻(자루적상념시각) Walking alone on a path covered with fallen leaves,I'm looking at the lonely five colorsSitting alone on a bench covered with fallen leaves,I am accumulating points in time of various thoughts on my own ※ 看着(간착): 보아 .. 2024. 11. 16. 不同(부동) 서로 같지 않네 Not the same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나는 로맨스, 너는 불륜우리는 항상 행실이 같지 아니하네나는 맑은 사람, 너는 탁한 사람우리는 항상 정의가 같지 아니하네 我是浪漫爾不倫(아시랑만이부륜) 恒我們行實不同(항아문행실부동) 吾是淸者汝濁者(오시청자여탁자) 常我們正義不同(상아문정의부동) I'm a romance, you're an affair,We always behave differentlyI am a clear person, you are a turbid person,We always have different justice ※ 行實(행실): 실지로 드러난 행동 ※ 正義(정의): 진리에 맞는 올바른 도리 2024. 11. 15. 不讓不避(부양부피) 사양도 피하지도 않다 Not rejecting or avoiding 바다는 어떠한 물도 사양하지 않고하늘은 어떠한 소리도 피하지 않네 海不讓何水(해부양하수)天不避何音(천부피하음) The sea does not refuse any water,The sky does not avoid any sound 2024. 11. 14. 昨今(작금) 어제와 오늘 Yesterday and Today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어제는 바람 따라 갔으니미련인들 무슨 소용 있으리오오늘은 햇볕 따라 왔으니스스로 새롭고 스스로 다르구나 昨日去隨風(작일거수풍) 迷戀豈用呢(미련기용니) 今天來隨陽(금천래수양)自新而自異(자신이자이) Yesterday followed the wind, What's the use of lingering attachment? Today came following the sunlight,Self-renewed and self-different ※ 迷戀(미련): 미련을 두다, 연연해하다※ 自新(자신): 묵은 것을 버리고 스스로 새로워짐 2024. 11. 13. 이전 1 2 3 4 ··· 98 다음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