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樊川 杜牧(번천 두목, 자는 목지(牧之), 당나라의 시인이자 학자, 803~853)
마름은 부평초의 녹색 비단 연못에 솟아있고
여름 꾀꼬리가 수없이 지저귀며 장미를 희롱하네
온종일 내리는 이슬비 보는 사람이 없고
원앙은 서로 마주보며 붉은 깃털을 씻고 있네
菱透浮萍綠錦池(능투부평녹금지)
夏鶯千囀弄薔薇(하앵천전롱장미)
盡日無人看微雨(진일무인간미우)
鴛鴦相對浴紅衣(원앙상대욕홍의)
※ 菱(릉): 마름(바늘꽃과에 속하는 한해살이의 수초)
※ 浮萍(부펑): 부평초, 개구리밥
※ 鶯(앵): 꾀꼬리, 휘파람새
※ 盡日(진일): 종일, 진종일
※ 微雨(미우): 보슬보슬 내리는 이슬비
※ 鴛鴦(원앙): 원앙새, 오릿과의 물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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