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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시(中國 漢詩)/칠언절구(七言絕句)

부서지(府西池) 관청 서쪽 못에서

by 호석(皓石) 2023. 4. 24.

사진 출처(Photo source) : pixabay

At the pond west of the government office
한시여정(漢詩旅程)
香山居士 白居易(향산거사 백거이, 자는 낙천(樂天), 唐의 시인, 772~846)

 

버드나무는 힘이 없는 듯 가지가 먼저 움직이고
연못에는 잔물결 일고 얼음 모두 풀렸네
오늘 누가 모여 세운 일인지는 모르지만
봄바람과 봄물이 일시에 찾아오네


柳無氣力枝先動(류무기력지선동)
池有波紋冰盡開(지유파문빙진개)
今日不知誰計會(금일부지수계회)
春風春水一時來(춘풍춘수일시내)

※ 波紋(파문): 수면에 이는 잔물결, 물결 모양의 무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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