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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한시(韓國 漢詩)/오언절구(五言絕句)

閑山島夜吟(한산도야음) 한산도의 밤을 읊다

by 호석(皓石) 2024. 10. 16.

閑山島夜吟(한산도야음) 한산도의 밤을 읊다 ❘ 출처: pixabay

閑山島夜吟(한산도야음) 한산도의 밤을 읊다 ❘ 출처: pixabay
閑山島夜吟(한산도야음) 한산도의 밤을 읊다 ❘ 출처: pixabay

Reciting the Night of Hansando

한시여정(漢詩旅程)

器溪 李舜臣(기계 이순신, 1545~1598, 시호 충무공(忠武公), 호 덕암(德巖), 자 여해(汝諧))

 

바다 세상가을빛이 저물고

추위에 놀란 기러기 떼 높이 날아가네

밤새 시름으로 이리저리 뒤척이는데

새벽달이 활과 칼에 비치는구나

 

水國秋光暮(수국추광모)

驚寒雁陳高(경한안진고)

憂心輾轉夜(우심전전야)

殘月照弓刀(잔월조궁도)

 

The autumn colors get dark in the sea world,

a flock of wild goose startled by the cold fly high

I tossed and turned all night with worry,

the dawn moon shines on the bow and sword

 

※ 雁陣(안진): 떼를 지어 날아가는 기러기의 행렬

※ 輾轉(전전): 누워서 이리저리 뒤척거림

※ 殘月(잔월): 새벽의 희미(稀微)한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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