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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한시(韓國 漢詩)/오언절구(五言絕句)

山寺夜雨(산사야우) 산사의 밤비

by 호석(皓石) 2024. 10. 23.

山寺夜雨(산사야우) 산사의 밤비 ❘ 2024.10.권오채
山寺夜雨(산사야우) 산사의 밤비 ❘ 출처: pixabay
山寺夜雨(산사야우) 산사의 밤비 ❘ 2024.10.권오채
山寺夜雨(산사야우) 산사의 밤비 ❘ 출처: pixabay

Night Rain of the mountain temple

한시여정(漢詩旅程)

松江 鄭澈(송강 정철, 1536~1593, 조선 중기 문인·시인, 자 계함(季涵), 가사 문학(歌辭文學) 대가)

 

우수수 떨어지는 나뭇잎 소리에

성긴 빗방울잘못 알고서,

스님 불러 문 밖으로 나가서 보니

시냇가 남쪽 나무이 걸려 있네

 

蕭蕭落木聲(소소낙엽성)

錯認爲踈雨(착인위소우)

呼僧出門看(호승출문간)

月掛溪南樹(월괘계남수)

 

To the sound of rustled down falling leaves,

I mistook it for a raindrop,

I called the monk and went outside to see,

The moon hangs on a tree south of the stream

 

※ 蕭蕭(소소): 우수수(바람에 나뭇가지가 흔들리거나, 나뭇잎이 떨어지는 소리), 바람이나 빗소리 따위가 쓸쓸함

※ 錯認(착인): 잘못 알다, 오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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