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여정(漢詩旅程)
東坡居士 蘇軾(동파거사 소식, 字는 子瞻(자첨), 1036~1101)
배꽃은 옅은데 버들잎은 짙푸르고
버들개지 흩날릴 때 꽃은 성에 가득하네
동쪽 난간엔 서러운 듯 흰 한 그루의 배꽃
인생은 청명한 날을 몇 일이나 볼 수 있을려냐
梨花淡白柳深靑(이화담백류심청)
柳絮飛時花滿城(류서비시화만성)
惆悵東欄一株雪(추창동란일주설)
人生看得幾淸明(인생간득기청명)
※ 東欄(동난): 동쪽의 난간
※ 柳絮(유서): 버들개지. 버드나무의 꽃
※ 惆悵(추창): 실망·낙담하는 모양. 슬퍼하는 모양
※ 一株雪(일주설): 한 그루의 눈처럼 흰 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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