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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시(中國 漢詩)/칠언절구(七言絕句)

江村卽事(강촌즉사)

by 호석(皓石) 2023.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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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Photo source) : pixabay


한시여정(漢詩旅程)
司空曙(사공서, 字는 文明(문명), 740~790)

낚시 끝내고 돌아와서 배도 매지 않았는데
강촌에 달이 지니 잠 오는 것을 감당하여야 하네
설령 하룻밤 내내 바람에 (배가) 사라져간다 해도
단지 갈대꽃 핀 옅은 물가에 있으리라

釣罷歸來不繫船(조파귀래불계선)
江村月落正堪眠(강촌월락정감면)
縱然一夜風吹去(종연일야풍취거)
只在蘆花淺水邊(지재노화천수변)

※ 卽事(즉사): 눈앞의 사물을 대면함.
※ 繫船(계선): 배를 항구 따위에 매어 둠
※ 縱然(종연): 설사[설령] …하더라도
※ 蘆花(노화): 갈대꽃   ※ 水邊(수변): 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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