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여정(漢詩旅程)
昌黎 韓愈(창려 한유, 시호 文公(문공), 당 문학가, 768년 ~ 824년)
초목들은 봄이 머지않아 돌아갈 것을 알아서
여러 가지 색깔과 향기로 아름다움을 다투네
버들개지와 느릅나무의 열매는 다른 재주는 없고
하늘에 눈을 만들어 풀어 헤쳐 날릴려고만 하네
草木知春不久歸(초목지춘불구귀)
百般紅紫鬪芳菲(백반홍자투방비)
楊花楡莢無才思(양화유협무재사)
惟解漫天作雪飛(유해만천작설비)
※ 百般(백반): 모든 것. 또는 여러 가지
※ 紅紫(홍자): 붉은 빛깔과 보랏빛. 여러 가지 꽃들의 빛깔을 비유하여 일컫는 말
※ 芳菲(방비): 화초가 향기롭고 꽃다움 또는 무성함.
※ 楊花楡莢(양화유협): 버들개지와 느릅나무의 열매
※ 才思(재사): 재치있게 계책을 세우는 생각
728x90
LIST
'중국 한시(中國 漢詩) > 칠언절구(七言絕句)' 카테고리의 다른 글
偶成(우성) (1) | 2023.03.07 |
---|---|
明月夜留別(명월야유별) (1) | 2023.03.07 |
送友人(송우인) (1) | 2023.02.09 |
江村卽事(강촌즉사) (1) | 2023.02.07 |
山中與幽人對酌(산중여유인대작) (1) | 2023.0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