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여정(漢詩旅程)
薛濤(설도, 字는 홍도(洪度), 당나라 여류시인, 768∼831)
풀을 따서 한마음으로 맺어 보고
이에 그리운 님에게 전하려 하네
봄 시름 바로 끊으려고 하는데
봄새가 다시금 슬피 우네
攬草結同心(람초결동심)
將以遺知音(장이유지음)
春愁正斷絶(춘수정단절)
春鳥復哀吟(춘조복애음)
※ 知音(지음): 친한 친구, 知己(지기: 자기의 속마음을 참되게 알아주는 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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