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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夜出溪上(월야출계상) 달밤에 시냇가에 나와서 Come out to the stream on a moonlit night한시여정(漢詩旅程)象村 申欽(상촌 신흠, 1566~1628, 조선 중기 관료·문장가, 자 경숙(敬叔)) 차가운 잎은 비처럼 내리고찬 북풍은 조수처럼 밀려오네지팡이 짚고 홀로 집에서 나서니밝은 달 시내 다리를 지나가네 寒葉落如雨(한엽락여우)朔風來似潮(삭풍래사조)扶笻獨出戶(부공독출호)明月過溪橋(명월과계교) The cold leaves fall like rain,The cold north wind comes like a tideI left the house alone, with a cane,The bright moon passes over the city bridge ※ 朔風(삭풍): 겨울에 북쪽에서 불어오는 찬 바람, 북풍※ 潮(조):.. 2024. 11. 2.
於首爾藝術冊寶庫(어수이예술책보고) 서울아트책보고에서 IN Seoul ART-CHAEKBOGO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책으로 빚는 보물창고예술로 잇는 공간책과 예술이 공존하는복합문화공간을 마주하네 用冊子創作寶庫(용책자창작보고)以藝術連結空間(이예술련결공간)圖書與藝術共存(도서여예술공존)對複合文化空間(대복합문화공간) A treasure trove made of books,A space that leads to artWhere books and art coexist,Facing a complex cultural space ※ 冊(책): 책, 문서※ 寶庫(보고): 귀중한 물건을 간수하여 두는 곳 2024. 11. 1.
落葉雨(낙엽우) 낙엽 비 Fallen leaves rain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낙엽은 나를 바라보고 있고나는 가을색을 바라보고 있네오늘 낙엽 비 속에지난 가을도 함께 있었다네 落葉在看我(락엽재간아) 我在看秋彩(아재간추채) 今落葉雨中(금락엽우중) 昨秋且同在(작추차동재)  The fallen leaves are looking at me,I am looking at the autumn colorsToday in the rain of fallen leaves,Last fall is with this fall ※ 昨秋(작추): 지난 가을 2024. 10. 31.
對面善人(대면선인) 선인을 마주하며 Facing the virtuous man 선인의 미소는 꽃보다 아름답고선인의 친절은 꽃보다 향기롭네 善人微笑比花美(선인미소비화미)善人親切比花香(선인친절비화향) The smile of the virtuous man is more beautiful than a flower,The kindness of the virtuous man is more fragrant than flowers ※ 善人(선인): 선량(행실이나 성질이 착함)한 사람※ 親切(친절): 정성스럽고 정답거나 또는 그러한 태도 2024. 10. 30.
<2024.10.17.(목)> 오르고 내려가는 산길에서 11시쯤 관악역에서 6-2번 버스를 타고 경인교대 앞에서 하차하였다.삼막사 노상주차장을 따라 걷다가 삼막사 탐방로로 진입하여 등산로에 들어섰다. 계곡을 따라 산행하다 보니 10월 중순인데도 땀이 계속 흘리며 삼막사에 도착하였다. 삼막사 앞 휴식처에서 땀도 식히고 챙겨온 간식도 먹으며 고요한 삼성산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절도 둘러보고 산 아래 마을도 바라보며 하산길에 접어 들었다. 버스로 관악역에 도착하여 잔치국수와 순대를 배터지게 먹고 집으로 향했다. 오르고 내려오는 길이 무척이나 상쾌한 산행이었다. 上山下山路上(상산하산로상) 오르고 내려가는 산길에서On the mountain path going up and down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줄지어 늘어선 소나무 사이로고즈넉한 절 하나.. 2024. 10. 29.
悲傷心(비상심) 서글픈 마음 A sad heart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밝고 밝은 가을 보름달을 수줍은 얼굴로 보고 바라보는데그 슬프고 슬픈 날의 소식을서글픈 마음으로 듣고 또 듣네 明明秋滿月(명명추만월) 看看以羞臉(간간이수검) 悲悲日新聞(비비일신문)聽聽因傷心(청청인상심)  Bright and bright autumn full moon,I look and look with a shy faceThe news of that sad, sad day,I listen again and again with a sad heart ※ 悲傷(비상): 마음이 슬프고 쓰라림※ 明明(명명): 또렷하고 똑똑함※ 羞臉(수검): 수줍어하는(부끄러워하는) 얼굴 2024. 10. 28.
當步行秋路上(당보행추로상) 가을 길을 걷다가 Walking along an autumn road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늘 지나가던 길가에소박한 노란 꽃을 바라보네지나치다가 다시 돌아와서수줍은 하얀 꽃도 바라보네늘 지나가던 길가에허수아비가 자기의 벼를 바라보네지나치다가 또 돌아와서고개 숙인 이삭 꽃을 바라보네 恒是過路邊(항시과로변)見素朴黃花(견소박황화)路過又回來(노과우회래)又看羞白花(우간수백화)常是過路側(상시과로측)草人看自禾(초인간자화) 路經亦回還(노경역회환)看低頭穗花(간저두수화) On the roadside I always pass by,I look at the simple yellow flowersI passed by and came back again,I also look at shy white flowersOn the road.. 2024. 10. 27.
隨城郭路(수성곽로) 성곽길 따라서 Along the castle wall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따사로운 가을 햇살 아래 성곽길 따라 가을을 느껴보네 스쳐가는 가을 바람 속에 성곽길 따라 옛날을 생각하네 溫暖秋光下(온난추광하) 隨城郭感秋(수성곽감추) 掠過秋風中(략과추풍중) 沿城郭想舊(연성곽상구) Under the warm autumn sunshine, I feel the fall along the castle wall In the autumn breeze passing by, I think of the old days along the castle wall ※ 城郭(성곽): 내성과 외성을 통틀어 이르는 말 ※ 掠過(약과): 빠르게 휙 지나감 2024. 10. 26.
<2024.10.13.(일)> 수변생태순환길을 다시 걸으며 오늘도 5월달과 같이 10:50에 집에서 출발하여 6515 버스를 타고 5호선 신길역에서 내렸다.하늘을 찌를 듯한 여의도 샛강문화다리를 걷다가 수변생태순환길에 접어들었다. 오늘은 5월달에 갔던 길과 반대쪽 즉, 63빌딩쪽으로 향했다. 5월에 느끼는 풍경과 사뭇 다른 10월의 모습이 내게 다가왔다. 길을 걸으며 잉어, 거북이도 보면서, 가을의 풍취를 느끼는 시간들이 시냇물과 같이 흘러갔다. 한간시민공원공원 쪽으로 나와서 바나나, 치즈, 김밥을 먹으며 한강을 바라보았다. 한강 주변 공원에 많은 젊음과 활기가 더욱 새로워지는 시간을 뒤로 하고 700번 버스를 타고 말없이 집으로 향했다. 環形支流裡秋(환형지류리추) 샛강 속의 가을Autumn in the creek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이곳저곳 .. 2024.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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