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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hower
한시여정(漢詩旅程)
六六山人 石川丈山(ろくろくさんじん いしかわじょうざん, 江戸 초기의 한시인·서가, 1583~1672)
어둑어둑한 빛은 높은 은하수를 가르고
천둥소리는 멀리 있는 산을 지나가네
밖에 잔잔한 비 내리고 저녁은 서늘해지며
조각조각 끊어진 구름 사이로 달은 맑아지네
冥色分高漢(명색분고한)
雷聲過遠山(뇌성과원산)
晚凉殘雨外(만량잔우외)
月潔斷雲間(월결단운간)
※ 驟雨(취우): 소나기, 갑자기 세차게 쏟아지다가 곧 그치는 비
※ 冥色(명색): 해질 무렵의 어둑어둑한 빛
※ 遠山(원산): 멀리 있는 산
※ 殘雨(잔우): 나머지의 비, 그칠 무렵에 조금씩 오는 비
※ 斷雲(단운): 여러 개의 조각으로 끊어진 듯이 떠 있는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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