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mbing Baiyun Peak
한시여정(漢詩旅程)
太祖 李成桂(태조 이성계, 자는 중결(仲潔), 호는 송헌거사(松軒居士), 1335~1408)
손으로 담쟁이를 부여잡고 푸른 봉우리에 오르니
한 암자가 흰 구름 속에 높이 누워있네
만약 장차 시야에 보이는 것이 내 땅이 된다고 하면
중국 초월과 강남 땅인들 어찌 허용하지 않겠는가
引手攀蘿上碧峰(인수반라상벽봉)
一庵高臥白雲中(일암고와백운중)
若將眼界爲吾土(약장안계위오토)
楚越江南豈不容(초월강남기불용)
※ 蘿(라): '담쟁이 라'라는 한자로, '담쟁이' 또는 '쑥', '소나무겨우살이'를 뜻함
※ 眼界(안계): 시계, 시야,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범위
※ 若(약): 만약 ~이라면
※ 楚越(초월): 중국 전국 시대의 초나라와 월나라의 사이
※ 江南(강남): 중국 양쯔장(揚子江) 하류 이남의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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