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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ding people away on a spring day
한시여정(漢詩旅程)
石磵 趙云仡(석간 조운흘, 고려 말 조선 초기 문인, 1332-1404)
귀양간 벼슬살이에 마음 상해 공손히 눈물 뿌리면서
봄을 보내고 함께 돌아가는 사람을 보내네
봄바람아 잘 가거라 마음에 두지 마라
인간세상에 오래 있으면 시비만 배운다네
謫宦傷心悌淚揮(적환상심제루휘)
送春兼復送人歸(송춘겸복송인귀)
春風好去無留意(춘풍호거무류의)
久在人間學是非(구재인간학시비)
※ 傷心(상심): 속을 썩임, 마음을 상함
※ 留意(유의): 마음에 둠, 잊지 않고 새겨 둠
※ 是非(시비): 잘잘못, 옳음과 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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