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Walking along an autumn road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늘 지나가던 길가에
소박한 노란 꽃을 바라보네
지나치다가 다시 돌아와서
수줍은 하얀 꽃도 바라보네
늘 지나가던 길가에
허수아비가 자기의 벼를 바라보네
지나치다가 또 돌아와서
고개 숙인 이삭 꽃을 바라보네
恒是過路邊(항시과로변)
見素朴黃花(견소박황화)
路過又回來(노과우회래)
又看羞白花(우간수백화)
常是過路側(상시과로측)
草人看自禾(초인간자화)
路經亦回還(노경역회환)
看低頭穗花(간저두수화)
On the roadside I always pass by,
I look at the simple yellow flowers
I passed by and came back again,
I also look at shy white flowers
On the roadside I always pass by,
The scarecrow looks at his rice
I passed by and came back again,
I look at the bowing low panicle spike flowers
※ 路邊(노변), 路側(노측): 길가, 길의 양쪽 가장자리
※ 素朴(소박): 거짓이나 꾸밈이 없이 순수하고 자연스러움
※ 草人(초인): 허수아비, 짚으로 만든 사람 모양의 물건
※ 低頭(저두): 머리를 숙임
728x90
LIST
'자작 한시(自作 漢詩) > 오언율시(五言律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冬便紙(동편지) 겨울 편지 (37) | 2024.12.26 |
---|---|
蟬(선) 매미 (54) | 2024.07.28 |
在汝旁邊(재여방변) 그대 옆에서 (53) | 2024.07.27 |
蛙合唱(와합창) 개구리 합창 (52) | 2024.07.25 |
相光互光(상광호광) 서로의 빛 (51) | 2024.0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