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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한시(自作 漢詩)/오언율시(五言律詩)

冬便紙(동편지) 겨울 편지

by 호석(皓石) 2024.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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冬便紙(동편지) 겨울편지 │2024.11. 권오채

冬便紙(동편지) 겨울편지 │2024.11. 권오채
冬便紙(동편지) 겨울편지 │2024.11. 권오채
冬便紙(동편지) 겨울편지 │2024.11. 권오채
冬便紙(동편지) 겨울편지 │출처: pixabay
冬便紙(동편지) 겨울편지 │출처: pixabay

Winter letter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눈 내린 하얀 들판에

곧게 하얀 말을 써 봅니다

아직 못다한 말을 써서

파란 하늘에 부쳐 보냅니다

눈 덮인 하얀 길 위에

홀로 하얀 사연을 써 봅니다

하고 싶었던 말을 써서

바람편지를 실려 보냅니다

 

下雪白野田(하설백야전)  

眞寫皓皓言(진사호호언)   

尙今不盡話(상금부진화)  

寄送於藍天(기송어람천)   

在雪白路上(재설백로상)  

獨記白辭緣(독기백사연)   

寫下想說話(사하상설화)  

隨風送書信(수풍송서신) 

 

In the white snowy field,

Let's write straight white words

I'm writing down what I haven't said yet,

Sending to the blue sky

On the snowy white road,

I'm writing a white story alone

Write down what wanted to say,

Send a letter on the wind

 

※ 皓皓(호호): 깨끗하고 흼

※ 尙今(상금): 지금까지 또는 아직

※ 寄送(기송): 물건을 사람 편에 부쳐 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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