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여정(漢詩旅程)
無門禪師(무문선사 혜개(慧開), 宋시대 1183~1260)
봄에는 온갖 꽃이 있으며 가을에는 달이 있고
여름에는 서늘한 바람이 있으며 겨울에는 눈이 있네
생각하고 있는 마음에 걸리는 쓸모없는 일만 없다면
디른 것이 아닌 이것이 곧 인간세상의 좋은 시절이네
春有百花秋有月(춘유백화추유월)
夏有凉風冬有雪(하유량풍동유설)
若無閑事掛心頭(약무한사괘심두)
便是人間好時節(변시인간호시절)
※ 閑事(한사): 쓸모없는 일
※ 心頭(심두): 생각하고 있는 마음
※ 便是(변시): 다른 것이 아니라 이것이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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