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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 the mountains
한시여정(漢詩旅程)
藤原惺窩(후지와라 세이카, 1561~1619, 전국시대부터 에도시대 초기의 유학자)
무성한 푸른 산은 구름 가장자리에 높이 솟아 있고
나무꾼 노래 어렴풋이 들으며 세상 인연 잊고 있다네
마음이 족하니 악기 연주곡을 바라지도 아니하고
고요한 산새는 푸른 바위 앞에서 깊이 자고 있네
靑山高聳白雲邊(청산고용백운변)
仄聽樵歌忘世縁(측청초가망세연)
意足不求絲竹樂(의족불구사죽락)
幽禽睡熟碧巖前(유금수숙벽암전)
※ 山居(산거): 산속에서 삶
※ 靑山(청산): 나무가 무성하여 푸른 산
※ 高聳(고용): 높이 솟음
※ 樵歌(초가): 나무꾼들이 부르는 노래
※ 世緣(세연): 세상(世上)의 인연
※ 絲竹樂(사죽락): 민간 관악기와 현악기로 연주한 곡
※ 睡熟(수숙): 숙면하다, 충분히 잘 자다
※ 碧巖(벽암): 이끼 끼어 푸른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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