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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 night
한시여정(漢詩旅程)
湘夢 江馬細香(쇼몽 에마사이코, えまさいこう, 1787~1861, 에도 말기의 여류시인, 화가)
비 갠 뜰에는 대나무 바람 많이 불고
눈썹 같은 초승달은 가는 모습으로 기울고 있네
깊은 밤임에도 서늘하지 않아 창을 닫지 아니하니
자귀나무 꽃의 은은한 향기 베개에 스며드네
雨晴庭上竹風多(우청정상죽풍다)
新月如眉纖影斜(신월여미섬영사)
深夜貧凉窓不掩(심야빈량창불엄)
暗香和枕合歡花(암향화침합환화)
※ 新月(신월): 초승달, 음력 초하룻날 보이는 달
※ 暗香(암향): (어디선지 모르게 풍겨 오는) 은은한 향기
※ 합환(合歡): 모여서 기쁨을 함께함, 자귀나무(合歡樹, 부부의 금실을 상징하는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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