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在垈田裡(재대전리) 텃밭에서 In the vegetable garden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근대 옆에 상추 오이 옆에 가지 나물들은 절친한 친구가 되어서 정다운 채소밭이 되네 莙荙旁萵苣(군달방와거) 青瓜邊茄子(청과변가자) 菜成為友好(채성위우호) 變成情菜地(변성정채지) ※ 垈田(대전): 텃밭 ※ 莙荙(군달): 근대, 萵苣(와거): 상추 ※ 青瓜(청과): 오이, 茄子(가자): 가지 ※ 成為(성위): ∼으로 되다 ※ 友好(우호): 벗으로 사귐, 절친한 친구 ※ 變成(변성): 변하여 ∼이 되다 ※ 菜地(채지): 채소밭 2023. 6. 6.
四月初一日(사월초일일) 사월 초하룻날(초여름이 시작되는 날) First day of april 한시여정(漢詩旅程) 三峰 鄭道傳(삼봉 정도전, 1342∼1398, 조선 개국공신, 문헌공(文憲公)) 산새는 울음 다하고 떨어진 꽃은 날리며 나그네는 아직 돌아가지 못했는데 봄은 이미 돌아갔네 홀연히 남쪽 바람에 무슨 생각이 있기에 풀어내듯 불어 뜰의 풀들이 한들거리네 山禽啼盡落花飛(산금제진락화비) 客子未歸春已歸(객자미귀춘이귀) 忽有南風情思在(홀유남풍정사재) 解吹庭草也依依(해취정초야의의) ※ 初一日(초일일): 초하룻날, 매달 첫째 날 ※ 山禽(산금): 산새, 산(山)에서 사는 새를 통틀어 이르는 말 ※ 客子(객자): 나그네 ※ 情思(정사): 감정과 생각, 감정에 따라 일어나는 억누르기 어려운 생각 ※ 依依(의의): 연약한 나뭇가지가 바람에 한들거리는 모양, 아쉬워하는 모양 2023. 6. 5.
在植物園(재식물원) 식물원에서 In the botanical garden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하얀 웃음과 인사를 나누고 빨간 웃음에 밝은 미소 짓네 노란색과 보라색 미소를 보고는 서로 서로 마주보며 꽃미소를 보내네 웃는 모습 서로 다르더라도 모두 다양하게 웃고 있네 식물원 웃음을 잊지 못해서 기억할수록 그 웃음은 더욱 좋다네 向潔白微笑問好(향결백미소문호) 亏紅微笑做明笑(우홍미소주명소) 看黃而紫色笑容(간황이자색소용) 相互相視送花笑(상호상시송화소) 即使笑容相不同(즉사소용상부동) 每花在多樣微笑(매화재다양미소) 忘不植物園笑容(망부식물원소용) 越是記其笑越好(월시기기소월호) ※ 問好(문호): 안부를 묻다. 문안드리다 ※ 笑容(소용): 웃는 얼굴, 웃음 띤 얼굴 ※ 即使(즉사): 설령 ~하더라도 ※ 忘不(망부): 잊을 수 없다.. 2023. 6. 4.
螢火(형화) 반딧불 Firefly 한시여정(漢詩旅程) 少陵 杜甫(소릉 두보, 자미(子美), 당나라 중기 문인, 712~770) 다행스러이 썩은 풀에서 나왔으니 감히 밝은 태양 가까이 날 수 있으랴 책을 비추기에는 부족하지만 때론 능히 나그네의 옷에 불을 켠다네 바람 타다가 장막에 가려 작아지고 비가 오면 숲 곁 따라 희미해지네 시월에 흰 서리 심하게 내리면 이리저리 떠돌다가 어디로 돌아가려는가 幸因腐草出(행인부초출) 敢近太陽飛(감근태양비) 未足臨書卷(미족임서권) 時能點客衣(시능점객의) 隨風隔幔小(수풍격만소) 帶雨傍林微(대우방림미) 十月清霜重(시월청상중) 飄零何處歸(표령하처귀) ※ 螢火(형화): 반딧불, 개똥벌레의 꽁무니에서 반짝이는 불빛 ※ 腐草(부초): 썩은 풀 ※ 敢(감): 감히 ~하다 ※ 未足(미족): 부족, 아직 넉.. 2023. 6. 3.
萵苣(와거) 상추 Lettuce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강력한 재생력을 지닌 불멸의 풀 옛날 ‘은근초’라고도 불렀네 인기가 많아 천금채라고 불리니 희로애락을 싸서 먹고자 하네 再生力强不死草(재생력강불사초) 過去稱爲慇懃草(과거칭위은근초) 受歡迎稱千金菜(수환영칭천금채) 喜怒哀樂包起哺(희로애락포기포) ※ 慇懃(은근): 은밀하게 정이 깊음 ※ 稱爲(칭위): ~라고 일컫다, ~으로 불리우다 ※ 千金菜(천금채): 맛이 좋다고 해서 상추를 달리 이르는 말 ※ 包起(포기): 포장하다 2023. 6. 2.
池上二絶(지상이절) 못가에서 절구 2수 Two Quatrains at the pond 한시여정(漢詩旅程) 香山居士 白居易(향산거사 백거이, 자는 낙천(樂天), 唐의 시인, 772~846) 其一(기일) 산 스님은 바둑을 대하며 앉아있고 바둑판 위에 대나무 응달은 선명하네 햇빛이 대나무에 비치는데 사람은 보이지 않고 때때로 바둑 두는 소리가 들려오네 山僧對棊坐(산승대기좌) 局上竹陰淸(국상죽음청) 映竹無人見(영죽무인견) 時聞下子聲(시문하자성) 其二(기이) 소녀가 작은 배를 저어 나가며 흰 연꽃 남몰래 캐어 돌아오네 그 자취를 감추지 못하여 부평초 한 길을 열어 놓았네 小娃撑小艇(소왜탱소정) 偸採白蓮回(투채백연회) 不解藏蹤迹(불해장종적) 浮萍一道開(부평일도개) ※ 池上(지상): 못의 물위, 못가 ※ 竹陰(죽음): 대나무가 무성하여 된 응달 ※ 下子(.. 2023. 6. 1.
悲傷華爾茲(비상화이자) 슬픈 왈츠 Sad Waltz Jean Sibelius-Valse Triste(Sad Waltz), Op.44, No. 1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더블베이스 위에 플루트의 매혹적인 왈츠의 선율 그 선율에 아픈 여자가 춤을 추고 너무나 몸이 힘이 없어 곧 쓰러지네 다시 힘을 내서 열렬하게 춤을 추고 음악이 멈추고 함께 죽음이 따라오네 죽음으로써 음악과 춤이 끝을 맺으니 역사상 가장 구슬픈 춤 선율이네 低音提琴上長笛(저음제금상장적) 魅惑華爾茲律旋(매혹화이자률선) 病女隨旋律起舞(병녀수선률기무) 因爲虛弱就摔顚(인위허약취솔전) 再次用力起勁舞(재차용력기경무) 音樂止死亡來沿(음악지사망래연) 音而舞以死結束(음이무이사결속) 史上最悲舞律旋(사상최비무률선) ※ 華爾茲(화이자): [음역어] 왈츠(waltz) ※ 低音提琴(.. 2023. 5. 31.
野玫瑰花(야매괴화) 찔레꽃 Wild rose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가뭄과 배고픔의 아픔을 알려주는 꽃 화려함을 버린 수수한 들꽃 짙고 짙은 향기로 위로를 주면서 긴 줄기는 울퉁불퉁한 돌더미를 포옹하네 訴說旱飢之痛花(소설한기지통화) 棄輝煌樸素野花(기휘황박소야화) 用濃濃郁香安慰(용농농욱향안위) 長莖擁抱崎石堆(장경옹포기석퇴) ※ 訴說(소설): 하소연하다, 간곡히 말하다 ※ 樸素(박소): 화려하지 않다, 소박하다 ※ 擁抱(옹포): 부등켜 안음, 포옹하다 ※ 石堆(석퇴): 돌더미, 돌무지 2023. 5. 30.
小皺菊(소추국) 샤스타 데이지 Shasta daisy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희디 흰 꽃잎 사이에 맑은 노랑과의 조화 흰 눈 위에 초롱한 눈 나의 순수하고 깨끗한 꽃이어라 潔白花瓣間(결백화판간) 明黃色組和(명황색조화) 白雪上淸眼(백설상청안) 我之純潔花(아지순결화) ※ 샤스타데이지의 이름: 미국 캘리포니아 북쪽에 있는 샤스타 산(Mt. Shasta)에서 딴 것으로 샤스타 산은 만년설이 있는 화산으로 늘 눈이 쌓여있어 흰 산이란 별명이 있다 ※ 潔白(결백): 깨끗하고 흼, 희디희다, 새하얗다 ※ 화판(花瓣): 꽃잎, 꽃을 이루고 있는 낱낱의 조각 잎 2023.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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