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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day of april
한시여정(漢詩旅程)
三峰 鄭道傳(삼봉 정도전, 1342∼1398, 조선 개국공신, 문헌공(文憲公))
산새는 울음 다하고 떨어진 꽃은 날리며
나그네는 아직 돌아가지 못했는데 봄은 이미 돌아갔네
홀연히 남쪽 바람에 무슨 생각이 있기에
풀어내듯 불어 뜰의 풀들이 한들거리네
山禽啼盡落花飛(산금제진락화비)
客子未歸春已歸(객자미귀춘이귀)
忽有南風情思在(홀유남풍정사재)
解吹庭草也依依(해취정초야의의)
※ 初一日(초일일): 초하룻날, 매달 첫째 날
※ 山禽(산금): 산새, 산(山)에서 사는 새를 통틀어 이르는 말
※ 客子(객자): 나그네
※ 情思(정사): 감정과 생각, 감정에 따라 일어나는 억누르기 어려운 생각
※ 依依(의의): 연약한 나뭇가지가 바람에 한들거리는 모양, 아쉬워하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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