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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한시(自作 漢詩)/칠언율시(七言律詩)26

秋色中(추색중) 가을 빛 속에서 In the autumn light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찬바람에 노란색 붉은색 되어 그리운 듯 바람에 나부끼네 고된 시간으로 갈색 머리 되어 서러운 듯 푸른 하늘을 맞이 하네 찬바람에 회색 하얀색 되어 그리운 듯 바람에 나부끼네 고된 시간으로 하얀 머리 되어 서러운 듯 흰 서리를 맞이 하네 冷風中成黃紅色(냉풍중성황홍색) 風中飄揚如念想(풍중표양여념상) 困難時頭髮變褐(곤난시두발변갈) 迎接藍天似悲傷(영접람천사비상) 冷風中成灰白色(냉풍중성회백색) 風中飄揚如念想(풍중표양여념상) 困難時頭髮變白(곤난시두발변백) 迎到白霜似悲傷(영도백상사비상) Turns yellow and red in the cold wind It flutters in the wind as if miss it Becoming a b.. 2023. 10. 19.
行又行(행우행) 하고 또 하고 Doing and doing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서럽고 서러울 게 뭐가 있어 바람아! 어째서 태풍이 되었는가 서럽고 서러울 게 뭐가 있어 묻지도 않고 어찌 폭행을 하는가 한스럽고 한스러울 게 뭐가 있어 서리야! 어째서 된서리 되었는가 한스럽고 한스러울 게 뭐가 있어 생각없이 어찌 학행을 하는가 有何悲痛且悲痛(유하비통차비통) 風啊何以製颱風(풍아하이제태풍) 有何悲痛且悲痛(유하비통차비통) 不問何以行暴行(불문하이행폭행) 有何懷恨又懷恨(유하회한우회한) 霜啊何以造寒霜(상아하이조한상) 有何懷恨又懷恨(유하회한우회한) 不念何以行虐行(부념하이행학행) What is there to be sad and sad about? Wind! Why did it become a typhoon? What is ther.. 2023. 9. 4.
雲谷(운곡) 구름 계곡 Cloud valley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푸른 하늘에 흰 구름들 모여들고 계곡마다 안개비가 떠서 흐르네 염원과 슬픔의 수증기가 올라와 모여 골짜기마다 긴 사연이 흩어져 있네 동감할 때 마다 색은 검어져서 사연 하나하나 눈물이 가득 흐르네 골짜기마다 눈물의 소리가 울리면 푸른 하늘이 깜짝 놀라서 흑색으로 번지네 白雲聚集藍天上(백운취집람천상) 每谷霧雨飄著流(매곡무우표저류) 念願之蒸汽聚升(염원지증기취승) 谷谷有漫長事由(곡곡유만장사유) 每同情時色成黑(매동정시색성흑) 每個事由淚滿流(매개사유누만류) 淚水聲響每雲谷(루수성향매운곡) 藍天大驚黑色流(남천대경흑색류) ※ 聚集(취집): 모여들거나 모아들임 ※ 霧雨(무우): 안개처럼 가늘게 내리는 비 ※ 念願(염원): 마음에 간절히 생각하고 기원함 또는 .. 2023. 8. 10.
嘉會洞 茶室(가회동 다실) 가회동 찻집 Gahoe-dong Tea House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오랜만에 친우들을 다시 만나서 다시 한번 보고 또 한번 보네 서로서로 너무 반가워서 시간조차도 기뻐하네요 비오는 날 찻집에 모여서 옛 일을 이야기하고 서로 이야기 하네 다시 한번 보고 또 한번 보면서 빗속에 웃음꽃을 활짝 피어보네 好久見到又朋友(호구견도우붕우) 再看一遍又一遍(재간일편우일편) 相互感到太高興(상호감도태고흥) 甚至時間都喜歡(심지시간도희환) 下雨天茶室相聚(하우천다실상취) 交談舊事交話言(교담구사교화언) 看一遍又看一遍(간일편우간일편) 雨中歡笑花綻現(우중환소화탄현) ※ 嘉會洞(가회동): 서울특별시 종로구 한옥마을 ※ 見到(견도): 만나다, 보다 ※ 一遍(일펀): 일 회, 한번 ※ 感到(감도): 느끼다, 생각하다, 여기다 ※ .. 2023. 7. 27.
深夜獨自(심야독자) 늦은 밤 혼자 Late at night alone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오고가는 그림자도 멈추고 꽃들도 녹음 아래에서 잠을 청하네 달빛마저 검은 색으로 치장하고 갈망의 색으로 더욱 짙어지네 가고오는 새소리도 멈추고 풀벌레 소리는 더욱 깊어지네 바람소리마저 검은 그늘에 머무르니 그리움의 노래로 더욱 짙어지네 來往影子也停止(내왕영자야정지) 綠陰下花也入睡(녹음하화야입수) 月光也黑色治粧(월광야흑색치장) 以渴望彩更濃厚(이갈망채갱농후) 往來鳥嗚也停止(왕래조오야정지) 草虫音愈加深厚(초충음유가심후) 風聲亦在黑影裡(풍성역재흑영리) 以戀歌聲更濃厚(이련가성갱농후) ※ 入睡(입수): 잠들다 ※ 治粧(치장): 잘 매만져 곱게 꾸밈 ※ 渴望(갈망): 간절愈加 [yùjiā] ※ 愈加(유가): 더욱, 더욱더 ※ 深厚(심후): 깊.. 2023. 7. 19.
沾糞狗責沾糠狗(점분구책점강구)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 A dog with dung rebukes a dog with husks of grain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니 지나가는 견공도 비웃고 가네 자기 몸에 있는 똥을 보지 못하고 다른 개의 몸에 묻은 지게미만 보네요 먹이를 두고 서로 으르렁하는 때 다른 동네 개가 잽싸게 물고 비웃네 서로 서로 네 탓이라 짖어대니 개소리로 온 마을이 시끌렀기만 하구나 沾糞狗責沾糠狗(점분구책점강구) 路過犬也去嘲笑(노과견야거조소) 不看自己身上屎(불간자기검상시) 只看他狗身上糟(지간타구검상조) 因食物相咆哮時(인식물상포효시) 他村犬迅速咬笑(타촌견신속교소) 彼此是汝錯吠叫(피차시여착폐규) 狗聲全村只是吵(구성전촌지시초) ※ 嘲笑(조소): 조롱하여 비웃는 웃음 ※ 咆哮(포효): 사납게 외침.. 2023. 7. 13.
斯德哥尔摩(사덕가이마) 스톡홀름 Stockholm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들쑥날쑥한 해안선과 섬들 많은 하중도가 연결되어 이루어진 도시 섬마다 많은 옛 풍치가 깃들어 있어서 건물도 역시 옛 모습를 간직하고 있네 건물과 어우러진 사람들의 여유로움 젊음의 열기가 넘쳐나는 느낌에 이끌리네 낭만적인 북유럽의 베네치아 생각나서 마음속으로 또 그 곳에 가네 參差海岸而島嶼(참차해안이도서) 市多連接河中島(시다련접하중도) 每島沁有多古色(매도심유다고색) 亦建物保存舊貌(역건물보존구모) 人與建物諧餘裕(인여건물해여유) 溢靑春熱情感導(일청춘열정감도) 浪漫北歐威尼斯(낭만북구위니사) 因想心裡又赴所(인상심리우부소) ※ 參差(참차): 가지런하지 못하다, 들쑥날쑥하다 ※ 島嶼(도서): 크고 작은 섬들 ※ 河中島(하중도): 하천의 퇴적물이 쌓여 형성되는 .. 2023. 6. 18.
風鈴草(풍령초) 초롱꽃 Bellflower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산기슭 풀밭에서 자라는 서러운 민초들의 약재 나물 수줍어 밑을 향하며 피는 꽃 여러 초롱들이 가지마다 달려 있네 슬픈 누이의 전설이 있어서 초롱마다 슬픈 옛 이야기를 걸고 있네 초롱마다 사연을 품고 있어 곳곳에 마음속 빛이 빛나고 있네 生長山脚下草地(생장산각하초지) 悲傷民草之藥菜(비상민초지약채) 害羞向下綻放花(해수향하탄방화) 多燈籠掛在枝枝(다등롱괘재지지) 有傷心姐姐傳說(유상심저저전설) 每燈籠掛悲故事(매등롱괘비고사) 每燈籠裡有事緣(매등롱리유사연) 心裡光照耀到處(심리광조요도처) ※ 山脚(산각): 산기슭, 산의 비탈이 끝나는 아랫부분 ※ 民草(민초): ‘백성’을 질긴 생명력을 가진 잡초에 비유하여 이르는 말 ※ 悲傷(비상): 마음이 슬프고 쓰라림 ※ .. 2023. 6. 10.
在植物園(재식물원) 식물원에서 In the botanical garden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하얀 웃음과 인사를 나누고 빨간 웃음에 밝은 미소 짓네 노란색과 보라색 미소를 보고는 서로 서로 마주보며 꽃미소를 보내네 웃는 모습 서로 다르더라도 모두 다양하게 웃고 있네 식물원 웃음을 잊지 못해서 기억할수록 그 웃음은 더욱 좋다네 向潔白微笑問好(향결백미소문호) 亏紅微笑做明笑(우홍미소주명소) 看黃而紫色笑容(간황이자색소용) 相互相視送花笑(상호상시송화소) 即使笑容相不同(즉사소용상부동) 每花在多樣微笑(매화재다양미소) 忘不植物園笑容(망부식물원소용) 越是記其笑越好(월시기기소월호) ※ 問好(문호): 안부를 묻다. 문안드리다 ※ 笑容(소용): 웃는 얼굴, 웃음 띤 얼굴 ※ 即使(즉사): 설령 ~하더라도 ※ 忘不(망부): 잊을 수 없다.. 2023.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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