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전체 글1025 愿望的想(원망적상) A wishful thinking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가요 ‘바램’의 가사 중 일부 가사를 한자로 옮기며 내 손에 잡은 것이 많아서 손이 아픕니다 등에 짊어진 삶의 무게가 온 몸을 아프게 하네 매일 해결해야 하는 일 때문에 내 시간도 없이 살다가 평생 바쁘게 걸어 왔으니 다리도 아픕니다 내가 힘들고 외로워 질 때 내 얘길 조금만 들어 준다면 어느 날 갑자기 세월의 한복판에 덩그러니 혼자 있진 않겠죠 사랑한다. 정말 사랑한다는 그 말을 해 준다면 나는 사막을 걷는다 해도 꽃길이라 생각할 겁니다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 我多擁積手苦痛(아다옹적수고통) 生重負背全身痛(생중부배전신통) 每要处理時間無(매요처리시간무) 平生忙着腿也疼(평생망착퇴야동) 突然歲中孤不存(돌연세중고부존) 語說眞愛能言重(어설진애능언중.. 2023. 1. 29. 秋思(추사) 한시여정(漢詩旅程) 梅窓 李香今(매창 이향금, 1573~1610, 조선의 삼대 여류 시인) 어젯밤엔 찬 서리에 기러기 우는 가을 님의 옷을 다듬이질 하던 아낙은 남몰래 누각에 오르네 먼 변방에 있어 편지의 인연도 볼수 없으니 높은 난간에 홀로 기대어 은밀히 시름겨워하네 昨夜淸霜雁叫秋(작야청상안규추) 擣衣征婦隱登樓(도의정부은등루) 天涯尺素無緣見(천애척소무연견) 獨倚危欄暗結愁(독의위난암결수) * 尺素: 글을 쓰던 한 자 길이의 생견(生絹) 즉, 편지의 의미 2023. 1. 29. 閨怨 二首(규원 이수) 한시여정(漢詩旅程) 蘭雪軒 許楚姬(난설헌 허초희, 1563~1589) 其一 비단띠 비단치마에 눈물 흔적 얼룩져 한 해살이 향기로운 풀도 왕손(님)을 원망하네 옥풍경으로 강남곡을 아무리 튕겨보아도 배꽃은 비에 젓고 한낮에도 문을 닫혀 있네 錦帶羅裙積淚痕(금대라군적루흔) 一年芳草恨王孫(일년방초한왕손) 瑤箏彈盡江南曲(요쟁탄진강남곡) 雨打梨花晝掩門(우타이화주엄문) ※江南曲(강남곡):고대 사랑의 연가 가곡명 其二 달빛 내리는 누각에 가을은 다 가는데 옥병풍은 허전하고 서리 내린 갈대 섬에 저녁무렵 기러기 내려 않네 옥비파로 한번 튕겨보나 님은 볼 수 없고 들판 연못에 연꽃도 시들어 떨어지고 있네 月樓秋盡玉屛空(월루추진옥병공) 霜打蘆洲下暮鴻(상타로주하모홍) 瑤琵一彈人不見(요비일탄인불견) 藕花零落野塘中(우화영낙야당중) 2023. 1. 29. 堂城後漫興(당성후만흥) 한시여정(漢詩旅程) 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맞아들이지 않아도 청산이 창으로 들어오고 온 산에 꽃들은 가지런히 단장하며 바라보네 앞 여울 물소리 늘 시끄럽다 싫어하지 마시고 내게는 때마디 세상 소식 듣지 않게 해준다네 入戶靑山不待邀(입호청산불대요) 滿山花卉整容朝(만산화훼정용조) 休嫌前瀨長喧耳(휴혐전뢰장훤이) 使我無時聽世囂(사아무시청세효) 2023. 1. 28. 四次元心(사차원심)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한 남자가 뛰어난 그림을 그려가고 한 여자가 많은 사람들의 노래를 짓는구나 소년소녀들은 희망을 품고 살며 모든 사람은 시간을 통하여 어지러이 섞이는구나 一個男人描雄畵(일개남인묘웅화) 一個女人作歌謠(일개여인작가요) 少年少女抱希望(소년소녀포희망) 通時間諸人雜擾(통시간제인잡요) 2023. 1. 28. 一直愛去逃亡(일직애거도망)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가요 ‘사랑은 늘 도망가’의 가사 중 일부 가사를 한자로 옮기며 눈물이 난다 이 길을 걸으면 붙잡지 못하고 가슴만 떨었지 사랑이란 게 참 쓰린 거더라 이별이란 게 참 쉬운 거더라 바람이 분다 이별의 눈물이 차올라 잊지 못해서 가슴에 사무친 기다림도 애태움도 다 버려야 하는데 사랑아 왜 도망가 是路踏眼淚(시로답안루) 攥不住胸憤(촬부주흉분) 愛意眞的懊(애의잔적오) 離別眞不艱(이별진불간) 風吹離淚上(풍취이루상) 不忘胸渗進(불망흉삼진) 待與操心除(대여조심제) 愛心何逃遠(애거하도원) 2023. 1. 27. 田家(전가) 한시여정(漢詩旅程) 燕巖 朴趾源(연암 박지원, 1737-1805) 나이든 어르신 참새 쫓으러 남쪽 고개에 앉아 있고 조이삭에 강아지풀 같이 누런 참새 매달렸네. 맏아들 둘째아들들 모두 다 밭에 일 나가고 농가는 온종일 낮에도 문이 문 닫혀있네 솔개가 병아리를 좇다가 잡지 못하고 닭들이 박꽃 울타리에서 어지럽게 울고 있네 젊은 아낙은 나무그릇 이고 시내를 머뭇거리며 건너가고 어린 아이와 황견이 서로 쫓으며 뒤따르고 있네 翁老守雀坐南陂(옹로수작좌남피) 粟拖狗尾黃雀垂(속타구미황작수) 長男中男皆出田(장남중남개출전) 田家盡日晝掩扉(전가진일주엄비) 鳶蹴鷄兒攫不得(연축계아확부득) 群鷄亂啼匏花籬(군계란제포화리) 小婦戴棬疑渡溪(소부대권의도계) 赤子黃犬相追隨(적자황견상추수) 2023. 1. 27. 旅夜書懷(여야서회) 한시여정(漢詩旅程) 少陵 杜甫(소릉 두보) 미풍에 흔들리는 가는 풀이 있는 강기슭에서 높은 돛을 단 배 안에서 홀로 밤을 보낸다 별은 드넓은 들판에 드리워져 있고 달은 큰 강에서 솟구쳐 흘러가네 이름을 어찌 문장으로 드러낼 수 있는가 벼슬도 늙고 병들어 그만두어야 하니 떠돌아다니는 이 신세 무엇과 같을까 하늘과 땅 사이 모래위에 하나의 갈매기로다 細草微風岸(세초미풍안) 危檣獨夜舟(위장독야주) 星垂平野闊(성수평야활) 月涌大江流(월용대강류) 名豈文章著(명기문장저) 官應老病休(관응노병휴) 飄飄何所似(표표하소사) 天地一沙鷗(천지일사구) 2023. 1. 27. 天機(천기)의 一部(일부) 한시여정(漢詩旅程) 花潭 徐敬德(화담 서경덕, 1489-1546) 봄이 돌아오면 인의 베품을 볼수 있고 가을이 오면 마땅히 위엄이 있음을 알겠네 바람 끝에 달이 밝게 더욱 빛나고 비 온 뒤에 풀은 꽃처럼 향기롭구나 하나가 둘을 타고 있는 것을 보고 있으니 사물들이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며 있구나 깊고 묘한 이치를 꿰뚫어 터득하고 있나니 빈 방에 앉아 있어도 새로운 빛을 머금는구나 春回見施仁(춘회견시인) 秋至識宜威(추지식의위) 風餘月揚明(풍여월양명) 雨後草芳菲(우후초방비) 看來一乘兩(간래일승량) 物物賴相依(물물뢰상의) 透得玄機處(투득현기처) 虛實坐生輝(허실좌생휘) ※玄機: 깊고 묘한 이치 2023. 1. 26. 이전 1 ··· 105 106 107 108 109 110 111 ··· 114 다음 728x90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