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5.(수) 06:00경 방가로 형태의 리조트인 숙소(골든 파인 리조트, GOLDEN PINE RESORT)에서 일어났다. 밤새 울어대던 개구리 소리가 났던 베란다로 가서 밖의 아침 광경을 보았다. 방 앞에 논이 눈 앞에 펼쳐저 있었다. 식사를 하고 리조트 산책도 하면서 아침을 맞이하였다. 08:00경에 숙소에서 출발하여 골든 트라이앵글(Golden Triangle, 黃金의 三角地帶)에 09:00경에 도착하였다. 과거 태국, 미얀마, 라오스의 3국이 메콩강에서 접하며 세계 최대의 마약·각성제 밀조 지대였던 골든 트라이앵글을 구경하기로 하였다. 배를 타고 건너편 라오스, 큰 황금 불상 뒤쪽 미얀마를 선상에서 바라보며 밀수조직의 마약 원료인 양귀비를 거래하던 모습을 상상해 보았다. 대중매체와 말로 듣던 지역을 직접 와서 바라보니, 느낌이 새로웠다. 돈을 벌기 위해 권력을 잡기 위해 인간에게 해로운 마약을 행하던 인간의 검은 본성을 씁쓸하게 다시금 되새겨보는 시간이었다. 다시 부둣가에 도착하여 불상과 코끼리상을 구경하고서 청색사원으로 향했다.
黃金三角地帶(황금삼각지대) 골든 트라이앵글
Golden Triangle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논 위에 물감 칠하고
물 위에 마음색 띄우네
강물 위에 슬픈 역사 던지고
마음 속에 고운 빛 물들이네
畓上塗染色(답상도염색)
水上浮心色(수상부심색)
河上投哀史(하상투애사)
心裡染鮮色(심리염선색)
Paint on the paddy,
Floating the color of your heart on the water
Throwing sad history on the river,
A beautiful light is dyed in my heart
※ 心色(심색): 마음의 빛깔, 마음씨를 이르는 말
※ 哀史(애사): 슬픈 역사
※ 鮮色(선색): 산뜻한 빛, 고운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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