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1:30경 15일만에 제 차를 운행할 겸해서 집에서 인천 서구 백석동에 위치한 드림파크야생화단지로 향했다.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청라 톨게이트를 통과하여 도착하였다. 주차비도 무료! 입장료도 무료! 많은 화사한 봄날의 정취속에서 많은 야생화가 얼굴을 뽐내며 웃고들 있었다. 하얀 웃음, 노란 미소, 붉은 웃음 등 많은 색의 미소가 사방에서 피어났다. 향기 가득한 라일락 길, 앵초 길, 민들레 길, 알 수 없는 꽃 길을 두루 보면서 걸었다. 그 중에서 최고의 길은 다양한 종류와 수천송이 정도의 수선화 길이 장관이었다. 호수에도 많은 꽃향기가 물결에 일렁이고 있었다. 돌아오는 길에 감자옹심이와 메밀 부침개도 맛있게 먹었던 날이었다.
花而我(화이아) 꽃과 나
Flower and me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곱게 화장하고 웃고 있기에
나의 마음도 곱게 치장하려 하네
큰 웃음 작은 웃음이 나를 맞이하지만
부끄러운 늙은 얼굴 가까이 가지 못하네
因鮮化粧且微笑(인선화장차미소)
吾心亦想麗裝扮(오심역상려장분)
大笑小笑迎接我(대소소소영접아)
因恥老顔無去近(인치로안무거근)
Because you are wearing pretty makeup and smiling
I'm trying to decorate my heart nicely too
A big smile and a small smile greet me
a shameful old face can't get close
※ 裝扮(장분): 치장하다. 단장하다.
※ 老顔(노안): 노쇠한 얼굴, 늙은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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