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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tus buds in concave pond
한시여정(漢詩旅程)
梅竹軒 成三問(매죽헌 성삼문, 조선 세종 때의 문신, 자는 근보(謹甫), 사육신 가운데 한 충절, 1418~1456)
맑고 맑으며 또 얕디 얕은 (물에)
희디 희고 아울러 붉고 붉은 (꽃들)
수백 년 이래 (여기)
다시 염계 노인을 마주하네
淸淸又淺淺(청청우천천)
白白兼紅紅(백백겸홍홍)
爾來數百載(이래수백재)
復遇濂溪翁(부우렴계옹)
It's clear and clear, and it's shallow again (in the water)
White and white and red and red (flowers)
Since hundreds of years (now)
I'll meet the old man Lianxi again
※ 盆池(분지): 마당 등에 마련한 작은 연못
※ 菡蓞(함도): 연꽃 봉우리
※ 爾來(이래): 지나간 얼마 동안의 아주 가까운 때, 그 뒤로
※ 載(재): 싣다, 해, 년(年)
※ 濂溪(염계): 송나라 주돈이(周敦頤, 1017~1073)의 호, 蓮花峰(연화봉) 아래에
은거하며 스스로 염계선생이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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