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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여정(漢詩旅程)
黃眞伊(황진이, 1506~1567, 조선 중기의 여류시인, 진랑(眞娘), 명월(明月))
달빛 아래 오동나무 잎 다하여 지고
서리 맞은 들국화는 노랗게 물들었네
누각은 높아 하늘과 한 척간인데
사람은 취하여도 술은 천 잔이네
흐르는 물은 거문고 소리와 어울려 맑고
매화꽃은 피리 소리에 서려 향기로워라
내일 아침 서로 이별한 뒤에
그리운 정은 푸른 물결처럼 오래되겠네
月下梧桐盡(월하오동진)
霜中野菊黃(상중야국황)
樓高天一尺(누고천일척)
人醉酒千觴(인취주천상)
流水和琴冷(유수화금랭)
梅花入笛香(매화입적향)
明朝相別後(명조상별후)
情與碧波長(정여벽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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